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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3.1절 즈음 미리 가본 유관순열사 생가와 병천 아우내장터

2015.02.24(화) 06:12:10 | 보이저 (이메일주소:bohyeonlee@naver.com
               	bohyeonlee@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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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즈음 미리 가본 유관순열사 생가와 병천 아우내장터

천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호두과자’, ‘병천순대’, 그리고 ‘유관순’정도 이다. 3.1절을 일주일 앞두고 유관순열사의 흔적을 찾아 유관순열사의 생가와 아우내 장터를 찾았다. 

어린 시절 새학기가 시작하는 3월에 배운 노래는 해마다 3월이 오면 저절로 입에서 흥얼거리고, 여자 어린이 들은 고무줄 놀이를 하면서 이 노래를 부를 정도로 나이와 상관없이 국민 누나 언니 였던 분이 바로 유관순 열사였다.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면 / 유관순 누나를 생각 합니다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 푸른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지금도 3월이 되면 살아계셨으면 할머니가 되었을 유관순 언니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그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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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1902년 12월 16일 유관순 열사가 태어난 곳으로 유관순열사는 이화학당에 다니던 중 서울의 3.1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고 이후 고향으로 내려와 1919년 4월 1일 3천여 군중이 참여한 호서지방 최대의 독립만세운동인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이 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경심복심법원 최종판결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옥중에서도 끊임없는 만세시위를 하다가 갖은 폭행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1920년 9월 28일 순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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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1962년 3월 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하고 열사의 애국정신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1991년 옛 집터에 생가를 복원정비 하였으며 생가 옆에는 기념비와 열사가 다녔던 매봉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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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의 생가지에 복원된 초가집을 들어서면 관리하기 편해서인지는 몰라도 유리벽을 만들고 그 안에 조형물을 세워 놓아 빛이 비치면 안에 있는 상황을 보기가 힘들게 만들어 놓아 둘러보는 동안 답답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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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 생가 앞쪽엔 생가 관리사로 1977년 한옥으로 건축하여 유관순열사이 가족이 거처하며 생가지를 관리 하였으나 지금은 비어 있고 대문은 굳게 닫혀 있다.

▲ 유관순열사 관리사 담 앞으로 독립운동의 열사가 되어 볼수 있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 유관순열사 관리사 담 앞으로 독립운동의 열사가 되어 볼수 있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매봉교회 지하의 어두운 유관순열사 전시관

▲ 매봉교회 지하의 어두운 유관순열사 전시관

유관순열사 생가 옆으로 기독교 대한 감리회에서 세운 빨간 벽돌의 매봉교회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고 교회 지하엔 유관순열사 관련 전시관이 있으나 내부는 조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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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옛 지명은 충청남도 목천군 이동면 지령리)에서 1902년 12월 16일(음력 11월 17일) 아버지 유중권과 어머니 이소제의 5남매 중 둘째딸로 태어난 유관순열사는 18세의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나기 까지 짧은 세월을 사셨지만 영원히 우리들의 기억에 남아서 영원한 생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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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열사의 생가를 둘러보고 오는 길에 독립만세가 일어났던 병천아우네장터로 향했다.

올해로 1919년 3월16일 아우네 장터에서 실시한 독립만세운동이 열린지 96주년이 된다.  병천순대로 유명한 병천면 아우내 장터에는 순대집은 많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1919년 당시 일본헌병주재소가 있던 자리를 검증하여 공원으로 조성한 아우네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이 있다는데 장터에서는 이정표를 찾아 볼 수 없었으며 우리에게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의 언니이자 누나인 유관순열사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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