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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과 발자취 옹기와의 만남

2015.01.19(월) 18:08:06 | 보라공주 (이메일주소:eyeful3535@naver.com
               	eyeful3535@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인류가 정착하여 농사를 짓기 시작한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대략 질그릇 항아리가 만들어졌으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승되고 있어요.

옹(甕,瓮)은 ‘독’이라는 우리말의 한자어로서 그릇의 형태를 일컫는 말 입니다.

독은 선사시대부터 만들어져 음식물을 저장하거나 시신을 넣는 관으로도 사용되어 왔고, 삼국시대에 들어와서는 생활에 더욱 긴요하게 사용되었어요.

고구려의 안악 3호분 고분벽화에 크고 작은 독을 늘어놓은 장면이 있으며, 백제와 신라에서는 쌀이나 술, 기름과 간장, 젓갈 등을 저장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요.

일상적 삶에서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인 특유의 발효음식과 함께 생활용기의 역할을 해 온 ‘옹기(甕器)’는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사용되었답니다.

충남 아산시 옹기의 본고장인 도고면 신언리에 가면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서 선조들의 지혜로운 삶과 발자취를 만날 수 있어요.
 

선조들의지혜로운삶과발자취옹기와의만남 1


이곳에 가면 옹기의 역사, 옹기문화 이해와 정보제공, 옹기제작과정, 옹기의 과학성 등을 볼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옹기 인테리어 제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 발효음식인 김치, 된장,고추장, 먹거리 등과 발효화장품, 발효한약과 같은 과거와 현재의 생활을 조화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죠.
 

선조들의지혜로운삶과발자취옹기와의만남 2


예전 도고옹기는 그 빛깔이 곱고 모양이 유려하여 찾는 이가 많았으며, 그 품질또한 우수하여 전국적으로 명성을 자자했답니다.
 

선조들의지혜로운삶과발자취옹기와의만남 3


하지만1980년대 이후 스테인레스와 플라스틱 그릇이 우리의 옹기를 대신하고,
장독대가 필요없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옹기의 수요가 줄고 그에 따라 도고옹기도 쇠퇴하게 되었어요.
 

선조들의지혜로운삶과발자취옹기와의만남 4


현재는 충청남도 지정 무형문화재[충청남도 2000-8호 옹기장(이지수)] 한분만이 옹골지게 도고옹기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옹기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과학성을 엿볼 수 있으며, 우리가 오래도록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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