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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강일구 총장 구속…정부지원금 수십억 횡령혐의

대학측, 검찰수사에 협조…“학생피해 없도록 하겠다”

2014.12.22(월) 08:50:45 | 충남시사신문 (이메일주소:yasa3250@empas.com
               	yasa3250@empas.com)

호서대 강일구 총장

호서대학교 강일구(70) 총장이 정부지원금 수십 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지청장 이정만)은 강 총장과 대학비서실장 등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로 지난 10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0년~2012년까지 정부에서 지원한 대학 산학협력자금 수십 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호서대는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단계 산학합력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2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왔다. 산학협력중심대학 육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지역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검찰은 “횡령규모가 수십 억 원에 이르는 점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등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보강수사를 통해 횡령한 돈의 규모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보강수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12.19~12.24)을 앞두고 총장구속이라는 난제가 터진 호서대측은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대학동문이나 재학생들도 대학 이미지 실추를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검찰수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호서대측은 “일단 향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재판과정에서 진상을 밝혀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서대의 한 관계자는 “대학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생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 중인 학사업무와 학생복지 및 장학사업 등 대학이 추진하는 모든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입생 선발 및 대학특성화 추진 등 굵직한 현안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1978년 개교한 기독교계 사립대학교로 천안시와 아산시에 캠퍼스가 있다. 1988년 종합대학교로 승격됐으며, 5개 단과대학 58개 학과 및 학부, 9개 대학원이 있다.

벤처 특성화를 목표로 학내에 국내 최초로 테크노밸리를 설립하고, 벤처투자회사와 벤처컨설팅 회사를 세웠다. 또 국내 최초로 벤처전문대학원인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GSV)을 서울 서초구에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1997년 게임공학과를 국내 최초로 개설한 점도 눈에 띈다.

정시모집을 앞두고 총장구속이라는 난제가 터진 호서대측은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 정시모집(12.19~12.24)을 앞두고 총장구속이라는 난제가 터진 호서대측은 신입생 모집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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