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살리는 대안 에너지
충남적정기술 한마당 개최
2014.11.07(금) 17:33:53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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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n127@korea.kr)
“난방 없이 한겨울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거짓말 같은 에너지하우스, 적은 연료로 오랫동안 열을 잡을 수 있는 난로…”
충남도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로 적정기술을 도입·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적정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관련기사 10면>
충남적정기술 에너지 한마당추진위원회는 10월 31일~11월 1일 온양온천역 광장 및 하부 공간에서 ‘적정기술, 사회적 경제를 꿈꾸다’를 주제로 제2회 충남적정기술에너지 한마당을 개최했다.
적정기술은 석유 등 화석연료의 지나친 의존을 벗어나 자연의 힘을 이용한 대안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이 적고 지속 가능한 활용이 가능하다.
비용도 저렴해 소외계층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푸른충남21실천협의회와 충남적정기술협동조합연합회가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적정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가득했다.
100% 에너지 자립 컨테이너를 비롯해 단열 효과가 뛰어난 흙벽, 열을 지속적으로 잡아가둘 수 있는 난로, 태양열 온풍기와 건조기, 햇빛 발전기 등이 소개됐다.
또 태양광 핸드폰 충전기를 비롯해 페트병 전구, 자전거 믹서기 등 실용적인 기술도 선보였다.
한편, 충남도는 국내외 사례 조사·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충남형 적정기술’을 발굴하고,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적정기술 에듀파크(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촌지역 취약계층에 대하여 적정기술을 투입한 ‘기후변화 안심마을’ 1개소를 조성하고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적정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재현 gaemi2@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