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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명문‘강상’ 부활하나

도의회, 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안 의결

2014.10.30(목) 22:18:1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9월 18~20일 건양대(논산)에서 개최한 제3회 충남진로체험전에 참가한 강상고 학생들. 사진/학교 홈페이지

▲ 충남도교육청이 지난 9월 18~20일 건양대(논산)에서 개최한 제3회 충남진로체험전에 참가한 강상고 학생들. 사진/학교 홈페이지


강상고에서 강경상고로 교명 다시 변경
충남발효식품고 → 한국식품마이스터고 전환


100년 가까운 학교 역사와 우리나 라 금융계 최고 인맥을 자랑해온 명문‘강상’(江商)이 되살아난다.

도의회는 제274회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교육감 이 제출한‘도립학교 설치조례 일 부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본지 제696호(10.15일자) 8면>

이 조례안에서 눈길을 끈 대목 은 논산시 강경읍 소재 특성화 고 교인 강상고등학교의 교명을 강경 상업고등학교로 바꾸는 것.

강경상고는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였던 강경(江景)에서 1920년 강경공립상업학교로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2만3천명의 졸 업생을 배출했다.

강상 출신은 대부분 곧바로 금 융기관에 취업했고 다수가 은행장 을 비롯한 임원진에 포진함에 따 라 촉망받는‘고졸 은행원’의 대 명사였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풍토 속에 실업계 고교가 외면을 받고 학교 소재지 강경 지역의 쇠 락까지 겹쳐 강상의 명성도 시들 었다.

시대상을 반영하듯 1999년‘강 경상업정보고’로 이름을 바꿨고, 2011년‘강상고’로 다시 개명한 지 불과 4년 만인 내년 3월부터 ‘강경상업고등학교’로 회귀한다.

학교의 전통과 독자성을 회복하 고자,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 보이 는‘상고’(商高)로 과감하게 되돌 아가는 모험을 감행한 것이다.

강경상고는 교명 재변경과 함께 내년 신입생부터 보통과를 없애고 금융정보과(3학급)와 전산회계정 보과(2학급)만 두는 등 금융·회 계분야 전문 특성화 고교로 개편 된다.

지난 3월 이 학교의 제37대 교장 (공모)으로 취임한 기호엽(57, 모 교 53회 졸업) 교장은“학교 구성 원은 물론 동문회, 지역사회 모두 교명 변경에 공감하고 있다.

미래 의 또 다른 100년을 내다본 현명한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kimpress@korea.kr
 

명문강상부활하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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