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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건강과 행복을 위해 숲으로 가자

독자투고 - 이주택 충남도 산림녹지과 주무관

2014.10.29(수) 10:17:1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사람들 중 80%가 건강을 이유로
피로를 풀기 위해 숲을 찾아온다


건강과행복을위해숲으로가자 1언제부턴가 웰빙(well-bing)이 휩쓸고 간 자리에 힐링(healing) 열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물론‘힐링’이라는 말이 열병처 럼 퍼진데는 TV인기프로그램인 ‘힐링캠프’의 인기도 한몫 했거니 와 이런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아마 도 우리사회가 초고도 성장기에서 저성장기로 접어들면서 우리의 삶 이 생존의 문제에서 행복의 문제 로 옮아가면서 등장하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경제 발전시기에는‘안되면 되 게 하라’는 극복위주 삶이 지배하 였다면 요사이는‘피곤하면 조금 은 쉬는’,‘ 느림이 그리 실패는 아니’라는 조금은 나약하게 보이지 만 스스로를 치유하는데 귀 기울 이게 된 것이다.

힐링은‘치유’를 뜻하는 단어인 데 이런 열풍에 있어 중요하게 등 장한 것이‘숲’이 아닐까 한다.

잘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국토의 65퍼센트가 숲으로 이루어 져 있다. 숲은 오랫동안 우리 생활의 기 반이 되어 주었고 또 문화의 발상 지였다.

물론 건강 역시 숲을 통해 얻어 왔다. 숲에서는 온갖 약초가 생산되었 고, 이를 바탕으로 질병의 치료와 보양이 이루어져 왔다.

또한 숲은 몸과 마음의 도량이 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삶이 무엇 인지, 그리고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닫기 위해, 진리와 행 복을 찾으려는 등의 이유로 오랫 동안 숲을 찾았다.

그뿐이랴, 숲은 아픈 가족을 위 한 기도의 장소였고 남몰래 해결 해야 할 문제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고해소였다.

오늘날에도 숲은 이러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숲을 찾는 사람들 중 80퍼센트 가 건강을 이유로, 또는 몸과 마음 의 피로를 풀기 위해 숲에 온다.

그래서 숲은 온갖 질병을 낫게 하는 종합병원 일 뿐만 아니라 건 강을 유지시키는 천혜의 보약이 자, 질병에 걸리게 하지 않는 예방 약이다.

때문에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8조 원이 들 정 도로 국민을 지키는 사회적 건강 지원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한 이 때‘숲’만이 건강과 사회복리 시 스템을 갖춘 유일한 대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선진국 사례를 보아도 독일의 경우 산림 치유가 병원에서 공식 적으로 인정하는 의학 처방의 한 수단이 되고 있으며 독일 의사들 은 산림치유처방을 통해 지역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하며 이러 한 처방은 의료보험의 혜택까지도 이어진다.

일본의 경우도 산림테라피기지 (Forest Quarter)라고 하는 산림 치유에 효과적인 산림치유센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2009년부터 운영 중인 경기 양평의‘산음치유의 숲’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4곳이 조성 중이거나 운영 중에 있으며, 충남에도 내년부터 예산군에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을 시작한다고 한다.

이에 우리는 숲을 경제적, 환경 적, 문화적 자원뿐만 아니라 심신 의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중 요한 자원으로 활용하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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