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소재 무역항인 대산항(大山港) 전경. 충남도의 항만 활성화 중기 발전전략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 특화 기능에 컨테이너와 자동차, 국제여객 부두 기능을 더할 방침이다. 사진/해양수산과
항만 활성화 - 2020년 95선석으로 확충
단계별 발전 전략 수립
미래 친수공간으로 육성
‘서해안 비전’과 해양 건도(建道) 충남을 실현하는 기반으로써 항만을 활성화하는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당진항을 비롯해 대산, 태안, 보령, 장항항 등 도내 5개 무역항은 배후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일반화물 물동량이 연간 1억4000만톤(전국 물동량의 10%)에 이르러 부두 신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서해안 항만을 국제 물류 거점기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현재 67선석에서 95선석으로 대폭 확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먼저 단기계획으로는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11∼2020)에 반영된 사업을 실현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중기계획으로 항만별로 특화된 기능을 추가 부여한다.
또 마지막 장기계획으로 단순 하역기능을 넘어 복합물류기지, 비즈니스센터, 친수(親水) 공간화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항만 물동량을 오는 2020년 2억 1000만톤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7월 중 착수하는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의 수정계획에 도내 부두 11선석 신설 등 22개 사업 2조 2178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출범 1년을 맞은 해양수산국의 조한중 국장은 “서해안 비전은 환황해 아시아 경제시대에 대응해 ‘해양 건도(建道)’로 가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항만 개발은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정부 수정계획에 충남의 시급한 개발계획을 포함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양항만과 041-635-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