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2014년도 상반기(1월1일~6월30일) 화재 분석 결과, 발생 건수는 1,7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건(10.3%)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10명이 줄어든 50명이 발생했으며, 재산 피해도 2억 3300만원이 감소한 116억 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화재 발생 장소로는 야외가 396건으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 됐으며, 다음은 임야(374건), 단독주택(267건) 순으로 분석됐다.
화재 원인은 전체 1,783건 중 1,047건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58.7%를 차지했다. 부주의 요인을 살펴보니, 쓰레기 소각과 불씨 등 화원(火源) 방치, 담배꽁초 등이 주요 사례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는 총 50명으로 사망 15명, 부상 35명이 발생했다.
피해 장소는 단독주택이 16명(32%), 임야 8명(16%), 공동주택과 자동차 각 7명(14%)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 피해는 총 116억 400만원이 발생했다. 축사 시설이 22억 4400만원(19.3%)의 피해가 발생해 가장 많은 피해가 났으며 이어 단독주택 21억 9000만원(18.9%), 공장 15억 700만원(13%)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화재 분석 결과 드러난 화재 요인 및 원인에 맞는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 주택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를 보급해 초기 화재진압과 대피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충남도는 올해에만 단독 경보형 감지기 1,480개, 소화기 3,772개를 마을 주택에 보급 완료했다.
또 재산 피해가 가장 많은 축사시설에 대한 소방안전 대책도 추진 중이다.
축사시설을 새로 설치할 경우 건축부서와 협조하여 불연(不燃) 건축자재 사용을 권장하고,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일정 거리를 두어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축산농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자율 안전관리 및 화재예방 관심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축사시설은 자체 화재진압이 가능한 호스 릴 소화전 설치를 권장하고 있고, 축사시설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수시 순찰 실시, 신속하고 정확한 최단거리 출동로(路)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인 것을 감안 대(對) 국민 화재예방 교육과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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