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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어느 외국 참전 용사의 뭉클한 외침 소리

6.25 참전용사 명패증정행사를 찾아서

2014.06.17(화) 21:52:27 | 원공 (이메일주소:manin@dreamwiz.com
               	manin@dreamwiz.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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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군악대가 시연을 하고 있다

 

1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논산공업고등학교와 32사단이 주관하는 6.25 참전용사 명패증정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6.25 참전용사의 예우를 증진하고 학생들의 나라사랑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논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홍의식 병장을 비롯한 7명의 참전용사가 참석하였으며, 논산시장을 비롯한 민관군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그리고 학생 천여 명이 함께 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식순에 따라 강당에서 명패 증정행사와 더불어 6.25 참전용사 유해물품 전시회가 열렸고, 이어서 운동장에서 참전용사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장대 시범이 30분간 진행되었다.

“진군의 북소리”라는 주제 아래 빨간 제복을 입은 군악대가 군악을 연주하기 시작하자 의장대는 군악에 맞추어 묘기에 가까운 멋진 의장대 시범을 보였다. 한 사람의 실수 없이 일사불란하게 전개되는 의장대의 멋진 시범에 많은 시민과 학생들은 환호와 힘찬 박수를 보냈다.

6.25가 일어난 지 반세기가 휠씬 지났다. 옛날의 아픈 역사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점점 퇴색해가고 있지만 예전에 영상을 통해서 본 어느 외국 참전 용사의 말 한마디가 지금도 가슴을 울린다. “전쟁이 너무도 참혹하여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다시는 이러한 전쟁이 절대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였지만 절규에 가까운 외침이었다.

그렇다. 전쟁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무엇 때문에 하는가? 그 무엇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수많은 사람이 전쟁으로 인해 싸우다 죽고 고아가 되고 또 이산가족이 되는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이역만리 멀리까지 날아와 영하 30도가 넘는 이국의 전쟁터에서 엄청난 추위와 싸워야 했던 외국 참전 용사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물적 피해야 세월이 흐르면 없어지고 복구되겠지만 사람들이 받은 정신적 피해는 어떤 보상도 치유도 될 수가 없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해 이 시간에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 이 작은 행사가 앞으로 자라나는 미래세대에 전쟁에 대한 참상을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되어 이 땅에 영원히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열리기를 간절히 고대해 본다.

ㅈ▲ 행사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6.25 참전용사의 유해 발굴 사진

ㅂㅈ▲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가▲ 군악대와 의장대가 시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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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악대가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군악을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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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참전 용사의 유해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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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 전시되고 있는 6.25 참전용사의 유해 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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