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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재래시장 탐방] 한국인 건강지킴이 명성 굳힌 ‘금산 인삼’

재래시장 탐방(2) - 금산수삼센터

2014.05.16(금) 14:38:39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금산수삼센터에는 200여개 점포에 약 500명의 상인이 수삼을 도·소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건강한 인삼을 고른 뒤 포장 전문점에서 수삼을 예쁘게 포장하면 저렴하고도 고급스러운 선물로 탄생한다.

▲ 금산수삼센터에는 200여개 점포에 약 500명의 상인이 수삼을 도·소매하고 있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건강한 인삼을 고른 뒤 포장 전문점에서 수삼을 예쁘게 포장하면 저렴하고도 고급스러운 선물로 탄생한다.


 
하루 수삼거래량 180톤
전국 물량의 80% 차지
 
수삼센터서 도·소매 가능
1일과 6일 오일장도 인기

 
‘180톤’
금산인삼시장을 통해 동안 거래되는 양이다.
전국 인삼유통량의 80%가 바로 이곳 ‘금산’에서 거래된다.
오전 8시 금산수삼센터안.

전국에서 모인 인삼 도매상들이 모여 박스로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오일장(2, 7일) 전날인 1일과 6일 인삼거래가 대량으로 이뤄진다.
“아이고 바쁘다. 바빠~”
시장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바로 삼을 나르는 분들이다. 한 박스당 1,000원을 받고 이곳저곳으로 배달을 간다.
요즘 시세는 작황이 좋아 소매 기준 수삼(5년근) 한 채에 3~4만원선이다.

“이게 좋은 삼이여!”
똑같은 밭에서 나왔다고 해서 다 같은 삼은 아니란다. 모양과 크기에 따라 약 20여가지로 분류된다. “그렇지만 크나 작으나 효능은 같다”고 살짝 귀띔해 준다.

하이힐에 반려동물을 안고 우아하게 시장을 둘러보는 손님, 등산복 차림의 단체손님, 동네 마실 오듯 두 손을 꼭 잡은 부부…

다양한 사람들이 수삼시장을 찾는다.
선물포장도 가능하다.

직접 구입한 수삼을 들고 밖으로 나오면 오른 편에 포장 전문가게가 있다. 인삼에 상관없이 한 꾸러미에 3000원이면 이끼를 깔아 예쁘고 고급스럽게 포장해 준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다 보니 수삼센터 안에 택배를 포장하는 손놀림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삼센터 안에는 약 20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 약 500여명의 상인들이 일하고 있다. 한 점포에 2~4명이 수삼을 판매한다.

수삼센터는 다른 시장과 달리 상인들이 각자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이곳 전체를 11명의 직원들이 관리한다. 수삼센터 2층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주주관리, 공무처리, 임대료 관리 등 각종 시장업무가 처리된다. 특히 이곳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상조회’는 새마을금고처럼 입출금도 가능하다.

금산에서 인삼하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 중에 또 하나가 ‘저온창고’다.
항상 2~3도의 온도를 유지해 인삼을 보관하는 해야 한다. 가을에 수확해 겨울과 봄에 팔수 있는 것도 이 저온창고 덕분이다.

수삼센터 26호 고옥순 사장은 “우리 애들 병원 한 번 안가고 컸어요. 그게 다 인삼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며 인삼예찬론을 편다.

수삼센터가 위치한 인삼로에는 인삼과 관련된 다양한 시장이 즐비해 있다.
4차선의 인삼로 양쪽으로 건삼을 주로 취급하는 국제인삼시장, 약령시장, 금산인삼쇼핑센터, 금산시장(재래시장) 등이 늘어서 있다.

금산약령시장은 대구약령시장과 서울경동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약령시장으로 손꼽힌다. 150여개의 가게 안팎에 각종 약재들이 켜켜이 쌓여 있어 약초시장으로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2일과 5일에 열리는 금산 오일장에는 금산에서 자란 채소에서부터 강화 젓갈, 진영 단감, 생선 장사들이 줄지어 찾아오는 금산 대표 장날이다. 장날에는 외부 사람보다 시장 구경나온 동네사람들도 많다.

이달은 16일(금), 21일(수), 26일(월) 장이 선다.
5월, 다사로운 햇살 아래 인삼로를 걸어보자.
김태신/ktx@korea.kr
 

한국인건강지킴이명성굳힌금산인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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