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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작은 협동조합에서 일본과 유럽까지 뚫은 놀라운 사람들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을 출범시킨 놀뫼인삼 박범진 대표 인터뷰

2014.04.02(수) 15:56:47 | 충청도토박이 (이메일주소:shwjdtnr30@hanmail.net
               	shwjdtnr3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두달전이었죠. 논산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인삼분야 농업마이스터로 지정된 인삼 전문가들이 모여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출범 직후의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 유럽시장을 뚫을수 있었던 GGAP인증((Global Good Agricultural Practice : 유럽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축하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보입니다.

▲ 출범 직후의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 유럽시장을 뚫을수 있었던 GGAP인증((Global Good Agricultural Practice : 국제농산물 우수관리인증) 축하 현수막이 큼지막하게 보입니다.


작은협동조합에서일본과유럽까지뚫은놀라운사람들 1


논산시 부적면 소재 놀뫼인삼영농조합법인에서 개소식도 열렸는데 한국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에는 논산 출신 박범진 현 놀뫼인삼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선출됐답니다.

도민리포터가 박범진 대표께 찾아가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내주셔서 우선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요.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이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어떤 역할을 하는건지, 그리고 이렇게 협동조합을 만들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여러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렸지요.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 박범진 대표님

▲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 박범진 대표님


“한국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은 15년 이상의 풍부한 인삼재배 현장 경험과 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4년간의 인삼 전문교육을 받은 16명의 졸업생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설립한 것입니다. 즉 농업 현장에서 직접 인삼을 재배하고 판매해 온 전문가들이 이론교육까지 마쳐 명실상부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사람들이 모인 인삼전문 조직인 것입니다. 이 전문가들이 서로의 협업을 통해 농장의 규모화를 실현하고 자신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인정받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설립한 것인데 중요한 것은 여기서 생산되는 인삼은 ‘놀뫼인삼’ 공동브랜드로 나간다는 것이죠”
 
이제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시설 육묘재배 기술을 이용하여 우량종자의 보급과 대형유통업체, 수출업체와의 판로확보를 통해 고부가가치 인삼산업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협동조합은 일반적으로 같은 업계의 종사자들이 자금과 사람을 모아 결성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인데 반해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은 애초부터 농업마이스터 대학에서 4년간 전문가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이 모여 만든 조직이더군요,

생산과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이 똘똘 뭉쳐 일을 하게 됐으니 늘 우수한 품질의 논산 인삼을 생산함은 물론, 이것을 제값 받고 팔수 있는 마케팅 능력까지 겸비한 것입니다.
 

생산된 인삼(6년근)

▲ 생산된 인삼(6년근)


작은협동조합에서일본과유럽까지뚫은놀라운사람들 2


조합 인삼 홍보용 사진

▲ 조합 인삼 홍보용 사진. 참 잘생긴 명품인삼입니다.


물론 인삼은 논산에서 재배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금년에는 논산, 홍성, 금산, 청양, 당진, 공주 등 충청남도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재배 할 계획이랍니다.
 
박범진 대표에게 어떻게 하여 놀뫼인삼을 브랜드화하고 마이스터협동조합까지 만들게 됐는지 여쭤 보았습니다.
 
“올해 제 나이가 38살인데 그동안 꾸준히 인삼을 재배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제값 받고 팔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브랜드로는 논산의 옛 지명인 ‘놀뫼’를 쓰기로 하여 ‘놀뫼인삼’을 탄생시킨후 건양대학교과 산학협력관계도 맺었습니다. 이후 요즘 농업은 단순한 생산 판매만으로는 높기만한 농업개방의 파고를 넘을수 없다고 판단하여 인삼의 GAP인증까지 받아냈구요”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인증이 뭔지 아실것입니다.
GAP는 문자 그대로 농산물 생산과 관리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하는 국가제도입니다. 즉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부터 수확, 저장, 관리, 그리고 최종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농산물의 농약 잔류와 유해 화학적 성분까지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이죠.
 

박범진 대표님이 그동안 공부하고 연구하며 받은 수료증, 상장, 인증

▲ 박범진 대표님이 그동안 공부하고 연구하며 받은 수료증, 상장, 인증.


박범진 대표는 이후 일본의 전시장에서 JGAP(일본내 GAP)를 접하고선 결국 놀뫼인삼에 대한 JGAP까지 획득해 일본 진출도 꾀하게 됐다는군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위생이나 통관, 안정성 분야등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의 인삼시장까지 뚫었으니 참 대단하십니다.
 

조합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인삼 칩.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바나나 칩같은 형태입니다.

▲ 조합에서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인삼 칩. 우리가 마트에서 사 먹는 바나나 칩같은 형태입니다.


유럽으로 나가는 인삼칩 상품

▲ 유럽으로 나가는 인삼칩 상품


원형 포장으로 된 인삼칩

▲ 원형 포장으로 된 인삼칩


선물 포장용 인삼칩

▲ 선물 포장용 인삼칩


하지만 박범진 대표의 연구와 일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삼은 어차피 국내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국내 인삼도 포화상태인데다가 값 싼 중국산 인삼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잖아요. 결국 제가 일본 시장을 뚫었듯이 유럽 시장도 뚫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럽시장에 가려면 그들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그게 뭐겠어요? 그들도 GAP제도가 있는데 그게 바로 GGAP(Global Good Agricultural Practice)입니다. 국제농산물 우수관리인증이죠. 인삼의 씨앗 뿌리기부터 재배, 수확,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철저한 사양관리를 한 끝에 일본에서 JGAP를 따냈듯이 유럽에서도 GGAP를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저희 손바닥만한 놀뫼인삼이 유럽시장에 나갈 길을 개척한 것입니다,”
 
박범진 대표의 말에서는 자신감이 흘러 넘쳤습니다.
 

조합 조직도

▲ 조합 조직도


현재 인삼마이스터협동조합에는 충남인삼특화사업 단장이며 충남대 응용식물학과 주임교수이신 최재을 교수님이 기술고문으로 위촉되어 있고, 인삼전공 졸업생 16명과 사회이사 1명 등으로 조합을 구성하고 있답니다.
 
늘 연구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함은 물론이려니와 새로운 브랜드와 시장을 개척하고, 생산과 판매를 규모화 하여 우리 농업을 발전시키는 분들.

그런 중심에 이렇게 전문분야의 대학과정까지 마친 사람들끼리 모여 협동조합을 구성해 해외시장까지 개척한 놀뫼인삼의 마이스터협동조합이 있습니다.

이분들께 힘찬 응원의 목청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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