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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드디어 학부모, 뭘 해야지?

아이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마음 먼저<br>예산교육지원청, 예비학부모교육 호응

2014.01.29(수) 10:39:22 | 무한정보신문 (이메일주소:jsa7@yesm.kr
               	jsa7@yesm.kr)

첫 아이를 입학시키는 예비학부모들은 아이들보다 더 긴장하고 더 설레기 마련이다.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선생님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 요즘 학교에서는 왕따도 많다는데, 영어도 해야 한다는데….

예산교육지원청은 22일 시청각실에서 예비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가정에서의 자녀교육과 학부모 역할에 대한 길라잡이를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예비학부모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아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예비학부모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비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교육에서 강사로 초빙된 포웨이행복연구소 문은식 소장은 ‘우리 아이! 행복하고 자신있게!’라는 주제로 두시간 넘게 열강을 했다.

문 소장은 “이제 학교라는 출발점에 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에서, 특히 어머니들의 태도와 역할이 절대적이다”라면서 “학습지능이 아니라, 정서지능을 함양하는데 집중하라. 마음의 체력을 키우면 삶에 대한 낙관성이 생기고 학부모들이 원하는 학력도 저절로 높아진다”고 주문했다.

문 소장은 “인간은 자발성에 의해 변화되는 존재다. 칭찬을 많이 하게 되면 신뢰가 쌓이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태도에 대해 칭찬하라는 것이다. 또 비판과 설득을 하기 전에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 소통하라.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손 씻어라’‘알림장 가져와라’는 말에 앞서 반겨주고 긍정의 인사를 먼저 하라”는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까지 안내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앞선 인사말에서 심성래 교육장도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 아이들에게도 행복은 미래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있다고 가르치고 체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세가지만 지키자. 첫째, 부모가 먼저 교사를 신뢰하고 존경의 마음을 가져야 아이들이 선생님을 신뢰하고 바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라. 자식들은 부모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른다. 부모를 잔소리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식시키려면 등하교 때, 잠자리에 들 때 적어도 하루에 세 번은 ‘사랑한다’고 말하라. 셋째, 매일 칭찬거리를 찾아서 칭찬을 많이 하라. 칭찬은 행복한 인생을 꾸리는 원천이다”라고 당부했다.


충남교육청이 권하는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 십계명


1. 교사를 믿고 도와라
2. 아버지도 교육에 동참하라
3. 자녀에게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가르쳐라
4. 자녀에게 학교는 규칙을 배우는 곳이라는 것을 가르쳐라
5.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자녀의 건강을 관리, 점검하라
6. 자녀를 믿고 기다려 줘라
7. 자녀와의 갈등은 빨리 해결하라
8. 부모의 욕심을 접어라
9.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10. 무조건적인 사랑보다는 절제된 사랑을 베풀어라

행사장에서 만난 사람

학부모 될 준비도 ‘부부가 함께’

드디어학부모뭘해야지 1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아이들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하지 못해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 답답했는데 오늘 교육이 굉장히 도움이 됐다. 달라진 교육환경을 이해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조금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

장남 강준(8, 신례원초 입학예정)군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인 최미영(36)씨와 함께 예비학부모교육에 참가한 류복현(38)씨는 강사의 말을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처음부터 끝까지 초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류씨는 “그냥 학교에 들어갈 때가 됐나보다 하고 무덤덤했었는데, 막상 취학통지서가 날라오고 예비소집에 가보니 적응을 잘 할지, 아이들하고는 잘 어울릴지 걱정이 되더라”며 “강준이가 아프지 않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 학업에도 충실하면 더 좋겠지만, 무엇보다 친구들과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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