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수리나무에 상수리가 여물고
가을이 끊임없이 나에게 먹을것을 제공하는데 상수리 주울시간이 없다고 걱정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상수리줍기에 나섭니다. 때마침 금년은 열매 대 풍년이라 상수리 밤 등 풍년도 그런 풍년은 보기 드문 특별한 해(年), 상수리를 쓸어 담을 정도입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상수리를 주운적은 없습니다. 재미가 절로 납니다.
▲ 크고 실한 상수리.
엄청난 양의 상수리. 벌레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줍자마자 물에 담가 놓아야 합니다.
▲ 껍질을 일일이 까서
껍질을 깨끗이 까서 - 정성에 정성을 더하는 힘든 작업- 말립니다.
▲ 방앗간에서 빻아서
방앗간에서 상수리 껍질 벗겨 말린것을 빻아서, 시루에 안쳐 떫은 성분을 빼내고.
▲ 가라앉혔다가 상수리녹말가루를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사용
상수리 녹말을 가라앉혔다가 녹말만을 냉동실에 두고 조금씩 꺼내어 쑤어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 묵을 쑤는 모습
묵을 쑤고 있습니다. 눌지 않게 하개 위해 쉼없이 부지런히 저어줘야 합니다.
▲ 푹 끓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야
묵의 참맛을 느끼기 위하여 꿈꾸고 실천하니, 탄력있고 고소한 묵!
▲ 묵 완성!
드디어 오랜 바램인 묵이 반들반들 잘 쑤어졌죠? 몇 번 묵을 쑤니 이제 묵쑤는데 자신감이 생깁니다.
▲ 정성에 정성을 더하여 완성
상상수리 줍기부터 묵이 되기 까지는 온갖 정성에 정성을 가미해야만 합니다.
▲ 반들반들 윤기나는 맛깔스러운 묵
낭창낭창한 속살을 드리운 묵. 참기름 향기속의 양념장(식초를 가미해야 별미)을 곁들여 먹는 풍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