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01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재정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4조9,413억원보다 2,079억원(4.2%)이 증가한 5조1,492억원이다. 회계별로 일반회계 2,000억원, 특별회계 59억원, 기금 20억원이 늘었다.

내년도의 재정 여건을 보면, 세입 분야는 정부의 취득세 인하 정책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기초연금 등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국고보조금이 증가될 전망이다.

세출 분야는 복지를 확대하는 정부 시책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늘어나고, 3농혁신과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 등 시책 추진을 위한 재정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남궁 영 기획관리실장은 “내년도 열악한 세수 여건에서도 도민을 위한 복지 실현과 3농혁신, 해양 건도(建道),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조성에 중점 투자하고, 민선5기 공약사업 등 마무리 사업 위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제266회 정례회 회기를 진행 중인 도의회의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위 심사를 거쳐 다음달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분야별 세출 예산 편성>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모든 지역 확대를 비롯하여 기초노령연금, 장애연금, 기초생활보장 등 기본적 복지 확대를 위해 1조2,425억원 투자

▲농어촌에 희망 주는 3농혁신
3농혁신 시범사업을 통한 시·군별 특색 있는 대표사업 발굴, 농식품 안전성검사센터 설치, 맞춤형 비료 지원 등 3농혁신을 위해 6,516억원 투자

▲해양 건도(建道) 충남 구현
해양수산 비전 수립과 지방어항 건설, 연안 바다목장 조성 등 해양 건도 충남 구현의 기반 구축을 위해 706억원 투자

▲충남의 희망, 내포신도시 조성
내포 진입도로 개설, 도립도서관 건립, 충남보훈공원 조성, 서해안 기후변화환경연구소 건립 등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해 기반구축비 420억원 투자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산업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상생산업단지 조성, 청년CEO 500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기업 육성 등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에 1,965억원 투자
●예산담당관실 041-635-3166
                                                                                                                                             

■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실현
· 초·중학교 무상급식 299
· 기초노령연금 3,187
· 장애인연금 253
· 기초생활 보장 1,522

■ 농어촌에 희망 주는 3농혁신
· 3농혁신 시범사업 40
· 농식품안전성검사센터 20
· 맞춤형 비료 지원 65
·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52

■ 해양 건도(建道) 충남 구현
· 해양수산 비전 수립 용역 2
· 지방어항 건설 185
· 충남형 해삼(海蔘)랜드 18
· 연안 바다목장 조성 39

■ 충남의 희망, 내포신도시 조성
·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218
· 도립 도서관 건립 162
· 충남보훈공원 조성 10
·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23

■ 지속가능한 충남경제 육성
· 상생산업단지 조성 50
· 청년CEO 500 프로젝트 10
· 사회적기업 육성 130
· 지방투자촉진보조금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