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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만리포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 '태안의 기적' 직접 눈으로 확인

국정홍보 및 관광활성화 목적 방문... 피서객들과 기념사진도 찰칵

2013.08.06(화) 11:23:30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정홍원 국무총리, 청정 해역 되찾은 만리포 방문...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오전 태안 만리포해변을 찾아 사고 이전의 청정 모습을 되찾은 해변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 정홍원 국무총리, 청정 해역 되찾은 만리포 방문...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오전 태안 만리포해변을 찾아 사고 이전의 청정 모습을 되찾은 해변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2007년 기름유출사고의 악몽을 딛고 청정지역으로 되살아나면서 태안반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태안의 만리포해수욕장을 전격 방문해 기름사고 이전의 환경으로 복구된 청정태안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정 총리의 이번 태안방문은 지난 5월 31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던 제18회 바다의 날 정부행사 이후 두 달 여 만으로, 이번 태안방문 목적은 국정홍보와 관광홍보를 겸한 방문이라고 명목상은 밝혔지만 속내는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를 이겨내고 6년 전 사고 이전의 청정 환경으로 복구된 태안의 청정바다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지역의 여름휴가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헬기를 이용해 태안에 도착한 정 총리 일행은 헬기장에서 버스로 환승해 3일 오전 10시 40분경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정 총리 일행 속에는 성완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태구 군수, 태안군의원 등과 총리 비서실장, 국정운영실장, 공보실장,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수행했으며, 공중파 및 종편 방송사들도 몰려들어 정 총리 일행의 태안행을 취재했다.

만리포에 도착한 정 총리는 곧바로 만리포해변으로 내려가 검은 기름기가 말끔하게 걷힌 청정해변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영향조사와 연구 등 주민건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태안환경보건센터 예산의 필요성과 환경보건센터 임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등 진태구 군수로부터 환경보건센터의 기능강화와 관련한 보고를 청취한 뒤 “(태안기름유출사고는)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로 환경 복원과 관련한 자료를 구축해 국제적으로도 모범적인 사례로 선포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진 군수는 ▲유류사고 가해기업 책임이행 중재 지원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사업 지원 확대 ▲신덕~소근 상수도 배수관로 확충 ▲천리포수목원 인근 호안정비 사업 추진 등을 정 총리에게 추가로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필리핀에서 왔다는 관광객들과도 추억을 남겼다.

▲ 정 총리는 필리핀에서 왔다는 관광객들과도 추억을 남겼다.


잠깐의 담소 후 정 총리 일행은 50여 분 동안 2km의 만리포 해변을 걸으며 유류오염 복구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해 주기도 했다.

특히, 소원면 의용소방대와 해양경찰구조센터 방문시에는 격려와 함께 격려금을 전달하며 노고를 치하했으며, 지난달 발생한 안면도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구슬땀을 흘린 해양경찰 관계자들에게는 각별한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2km의 해변을 걸어 만리포 노래비 앞 무대에 도착한 정 총리는 무대 앞에서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과 포토타임을 가진 뒤 곧바로 버스에 올라 모항항 수산물 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모항항 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홍원 총리. 수산물시장에서는 안희정 지사도 합세했다.

▲ 모항항 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정홍원 총리. 수산물시장에서는 안희정 지사도 합세했다.


모항항 수산물시장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합세해 정 총리 일행과 수산시장을 둘러보며 싱싱한 태안수산물을 구입하고 수산물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으며, 때마침 모항위판장에서 진행된 수산물 경매현장에 동참해 이색 체험도 하면서 태안에서의 공식일정을 마친 뒤 모항항 인근 식당에서 오찬 후 세종공관으로 떠났다.

태안군 공직자들과 함께... 정홍원 총리가 2km 구간의 만리포해변을 걸은 뒤 만리포노래비 앞에서 태안군 공직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 태안군 공직자들과 함께... 정홍원 총리가 2km 구간의 만리포해변을 걸은 뒤 만리포노래비 앞에서 태안군 공직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12월 유류오염 사고가 발생했던 태안 지역의 해양환경이 사고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2년도 해양오염 영향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 자료를 통해 사고 해역의 해수 및 퇴적물 내 유분 등의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3년 3월 현재 해수 수질기준 및 퇴적물 국제 권고치 이하의 농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굴과 어류 등 유용수산물 내 유류오염은 2009년 6월 이후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잔존유에 의한 독성 수준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에서는 태안을 비롯해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지역에 대한 유류오염 환경영향 평가 및 생태계 복원을 위해 사고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유류오염 사고로 훼손된 환경 및 생태계의 현 상태와 회복 여부의 파악 등을 위해 2019년까지 피해지역의 영향조사와 장기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우수한 연구진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유류오염영향조사·분석 결과는 신속히 제공하여 지역 주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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