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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삼성 '그들만의 학교' 주민반발 확산

운영위원장협의회, "교육황폐화", 시민단체, 전문가도 '걱정'

2013.07.15(월) 15:00:19 | 관리자 (이메일주소:ionyang@hanmail.net
               	ionyang@hanmail.net)

삼성 임직원을 위한 자율형 사립고 건립에 지역 교육계와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충남도 교육청은 탕정면 명암리 산업단지 내에 삼성이 설립 주체로 나서는 가칭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등학교 설립을 인가했다. 오는 201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학급당 35명에 전체 30학급으로 1,050명의 학생 규모이다.

자율형 사립고인 은성고등학교의 문제는 입학에 대한 특혜라는 주장이다.

은성고 70%는 삼성의 임직원 자녀(350명중 245명)가 입학을 하고 나머지 30%를 일반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전형 30%에서도 사회적 배려자 20%로 하고 충남 전체를 대상으로 10%의 학생만을 선발하는 것으로 '사실상 삼성만을 위한 학교'를 세운다는 것이다.

이 같은 학교 설립에 대해 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이는 공교육을 돈으로 사는 꼴'이라면서 '삼성의 자녀도 아산시민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서 이는 삼성만을 위한 특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용기 협의회장은 "이미 임원 회의를 거쳐 삼성만을 위한 학교 건립은 문제가 있다고 공감 했으며 지역 사회 교육에 미치는 영향과 대기업이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그들만을 위한 오만한 형태에 대해 운영 위원장들의 의견을 들여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평등 학부모회는 이미 "삼성 은성고는 공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오며 지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 할 것이다"면서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또 "교육은 모두에게 균등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면서 "삼성 자녀만을 위한 학교는 오히려 교육에 반하는 정착으로 재벌에 기대는 공공 교육의 방향을 수정하라"고 요구 한바 있다.

이 같은 학교 설립에 대해 지역 출신의 한 교육 전문가는 "교육의 균등 기회 박탈은 지역 교육을 황폐화 시키는 것"이라고 우려하고 "자신만을 위한 학교 보다는 사회 환원 차원의 운영과 시각이 필요한 것으로 입학 비율의 합리적 조정을 권고하고, 사립학교 설립으로 인한 절감 예산이 타 학교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 공동체 간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만을 위한 학교 설립에 대해 아산 시민 단체들은 15일 순천향대 평생 교육원에서 '삼성이 만드는 자율형 사립고, 어떻게 볼 것인가'란 제목으로 토론회를 열어 특정 기업을 위한 학교 설립의 문제점을 지적 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 지역의 삼성 임직원 자녀수는 2014년 기준으로 천안 지역이 243명, 아산 지역이 297명, 기타 지역이 4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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