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에서 개발 보급하고 있는 구기자 신품종 ‘청당’이 1차 대사산물 함량이 높아 생과이용에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7일 기술원에 따르면 충남대학교 박상언 교수팀과 함께 구기자 품종별 1차 대사산물 분석결과 ‘청당’ 품종에서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함량이 다른 품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눈 망막에 풍부한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자외선이 눈에 직접 흡수되는 걸 막는 물질로, 눈을 밝게 하고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기술원이 지난 2009년 개발한 구기자 신품종 ‘청당’은 일반품종보다 수량성이 13% 더 많고, 당도도 16.4도(brix) 정도로 기존 품종(12.9도)보다 높은 우수품종이다.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박사는 “가정에서 생과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생구기자를 요구르트와 갈아서 마시거나, 구기자 효소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고 추천했다.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 041-635-6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