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일대 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하며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 유혹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천지역에는 춘장대해수욕장이 지난 28일 문을 열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되는 춘장대해수욕장에는 개장 기간 비치사커 대회를 비롯해 여름문화예술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중앙광장 상설무대를 중심으로 통기타공연과 직장인밴드 공연 등 아기자기한 문화의 장도 마련된다.

태안지역에는 만리포해수욕장이 지난달 1일 문을 열었고, 청포대해수욕장이 15일, 백사장해수욕장이 16일 개장한 데 이어 25일에는 마검포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이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학암포해수욕장이, 3일에는 몽산포해수욕장이 속속 개장했다. 5일에는 연포해수욕장이, 6일에는 꽃지와 삼봉해수욕장이 차례로 문을 연다.

개장기간 몽산포에서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연포해수욕장에서는 서해안 해변축제, 꽃지해수욕장에서는 태안 바다황토 축제와 해변노래자랑, 맨손물고기잡기, 독살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보령지역은 대천해수욕장이 지난 15일, 무창포해수욕장이 29일 각각 문을 열고 피서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는 오는 19~28일까지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지며 무창포해수욕장에는 8월 23~25일까지 제15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