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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시조로 찬란한 고유문화 잇는 ‘스판내포제’

박선웅(인규) 시조보존회장, 시조 독창 발표

2013.07.04(목) 14:32:52 | 관리자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박선웅 회장이 스판내포제 시조를 독창하고 있다.

▲ 박선웅 회장이 스판내포제 시조를 독창하고 있다.



우리고장 고유의 문화로 계승되어온 시조가 명인들에 의해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읍내동 서산시노인대학 강당에서 지난 달 13일 ‘스판내포제’라는 시조발표회가 열렸다. ‘제10회 스판내포제’에는 유영대 고려대교수, 서한범 단국대교수, 김경배 정가 제30호 보유자, 박문규 서울대 교수, 문헌 박사, 유두근 중요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 이수자 김석중 시조명인 외 16명을 포함해 보존회 임원,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안종미 시조명인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서 시조보존회장이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기도 한 박선웅(인규) 회장이 이날 주옥같은 '스판내포제' 시조 9장을 발표했다.
그는 평시조에서 “대장부 세상에 나서 공성신세 못할진데 차라리 다 버리고 울림 처사몸이 되어 동각에 설중매 다리고 완월장취 하리라.”라며 독창을 이어갔다.

이어 반사설시조, 남창평질림시조, 평시조, 남창평질림시조, 여창평질랑시조, 사설시조, 엇시조(삐뚤이), 남창사설질림시조 순으로 독창했다.

독창을 다 마친 박 회장은 “백제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내포 중심지 서산에서 내포제 시조창 발표공연을 앞두고 연일 연습의 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스판내포제’ 시조는 청양을 기점으로 아산, 천안, 평택까지 광범위하게 애창되어 주로 서산, 당진, 홍성에서 전수되었다. 이 시조는 타 지역 시조와 가사와 장단이 다르며 부드러우면서 웅장하고 복잡하지 않고 충청도 사투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시조를 독창한 소감에 대해 박 회장은 “정가에 입문한지도 어언 50년이 훌쩍 넘고 10회째 공연을 준비하지만 설레임과 긴장감은 여전했다. 시조창을 읊을 때는 오장육부를 고정시키며 긴 호흡과 더불어 뿜어내는 소리는 환상적이며 감동 그 자체였다. 선조들의 소리를 갈고닦아 찬란한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선웅(인규) 회장은 스판내포제 시조보존회장을 맡아 우리 고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세종대학교 공연아카데미 정가부 2년 수료,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 84년 전주 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상 수상, 84년 대통령상 수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시조로찬란한고유문화잇는스판내포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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