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주차장 모습이다.
지금은 오후 5시... 이제부터 40분 후면 아들을 태운 스쿨버스가 도착할 것이다.
오늘의 작은 이벤트의 메뉴는 컵라면과 삶은 계란이다...
더 좋은 음식을 준비해도 좋았겠지만...
괜히 부담 느끼시고 하면 안될것 같아 간단하게 준비를 했다.
옆에 주전자엔 컵라면에 부을 물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 보글 보글...^^
계란이 보글 보글 맛나게 삶아지고 있다.
반숙보다는 완숙이 났겠지...^^
맛있고 따뜻한 삶은 계란 완성... 소금도 준비를 했다.
우리가 같이 맛나게 먹을 컵라면들이다...ㅎㅎㅎ
기사님이랑 나랑 차량 선생님은 큰걸로 매운맛...
엄마따라 같이 오는 차량 선생님 아들이랑 읍내에서 안 내리고 우리 마을까지 타고 와서 놀다가는 2학년 형아는 큰것 중에 안 매운맛으로...
그리고 읍내에 살지만 바로 집에 안가고 공부방에 간다는 유치원 꼬맹이와 형아 마중 나간다는 우리집 둘째는 짜장범벅으로...
고생하며 다니는 우리 아들은 작은 것 안매운맛으로...
나름 생각하며 준비를 했는데 맘에 들려나 모르겠다...^^
집에 단무지도 없고해서 엊그제 만든 오이 피클을 준비했다.
새꼼 달꼼해서 애들이 좋아할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에겐 가장 좋은 후식거리... 맛난 커피다...
비가 올것 같은 요런날엔 달달한 커피가 특히나 더 어울린다.
주차장까지 들고 가야니까 왕 쟁반에 준비한 것들을 올렸다.
다행히 주차장은 우리집에서 가깝다.
오늘의 깜짝 이벤트 준비 완료...^^
ㅋㅋㅋ ~~~~
드디어 스쿨버스가 도착하고 있다...
오늘은 꼬맹이 한명이 더 타고 왔다.
누나가 마중을 나온다고 하는데 나오지 않아서 우선 태워서 올라왔다고 한다.
새로운 꼬맹이에게 나의 맛난 컵라면을 양보하고...^^
모두들 정자에 앉아 맛있는 라면과 삶은 계란을 먹었다.
우리 아들 또한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ㅋㅋㅋ
차량 선생님과 기사 아저씨도 기뻐해주셔서 더 좋았다.
고마우신 기사 아저씨와 집에서 안 내리고 우리 마을까지 와서 꼭 놀다가는 2학년 형아야...^^
(이런게 모두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될꺼라며 찍은 사진입니다...ㅋㅋㅋ)
오늘은 이벤트는 정말 작고 소박했지만...
우리끼리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의 생명과도 연결된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하시는 것 만큼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앞으로도 힘내세요...
항상 따뜻하고 밝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챙겨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멋진 노랑 스쿨버스도 너무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