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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토삼왕’을 한번 사용해 보세요

태안읍 문성구씨, 특허 받아 마늘·감자 재배 활용…품질·수량 향상

2013.06.20(목) 10:34:24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shin0635@hanmail.net
               	shin0635@hanmail.net)

태안의 지역 한 선도농가가 개발한 ‘토삼왕’이라는 그린 발효비료가 마늘, 감자 등 지역특산품의 품질과 수량 증대 등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남면농협(조합장 박태식)을 통해 지역 농가를 넘어 전국의 농가에 본격적인 보급에 들어간 상태로 남면 농협은 전국의 농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자 공장 설치와 전담 직원을 늘리는 등 전국 판매에 적극 나설 준비에 들어갔다.
이처럼 호응을 받고 있는 그린발효비료 ‘토삼왕’의 개발자는 화훼전문가 문성구씨(52)로 오래전 심비디움의 촉(새싹)을 꽃대로 키워내는 기술을 보급해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인 주인공이다.

토삼왕을한번사용해보세요 1

 


‘토삼왕’은 문씨가 30년 넘게 난을 재배하며 터득한 생장조절 기술을 마늘·감자 등 뿌리채소와 사과, 수박 등 과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개발 비료이다.
‘토삼왕’은 지난달 3일 특허청(제10-1263141호)으로부터 발효비료로 특허 출원을 받아 국내 유일의 ‘발효비료’로 인정을 받았다.
문성구씨에 따르면 ‘토삼왕’은 질소성분이 없고 미생물이라 많이 써도 작물에 해가 없고 토양집적이나 토양·수질오염도 안 일으키고 상품성이 좋아지고 수확량도 늘어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
지난해 남면농협을 통해 지역 특산품인 육쪽마늘과 감자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보급한 결과 수확량이 늘고 제품의 고급화에 효능을 확인한 남면농협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생산 체계를 만들기로 결정하기까지 이르렀다.
문씨는 기존 비료(맞춤형 비료도 마찬가지)가 작물생장에 필요한 성분을 골고루 넣은 것이라면 ‘토삼왕’은 화학비료의 비료성분만 먹고 자라는 미생물을 골라 활성화한 ‘비료 발효비료’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작물 생육 후기에 이를 엽면시비하면 잎의 성장이 멈추면서 영양분이 덩이줄기나 과실로 간다.
마늘은 마늘종이 5% 정도 보일 때가 살포 적기로, 물에 500배액으로 희석해 1차로 주고 이후 5일 간격으로 2~3회 더 주면 수확량이 20% 이상 는다. 주의할 점은 살아 있는 균인 만큼 살균제와 혼합해 줘선 안 되고 살포 후 밭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토삼왕’을 사용한 백모씨(56·태안읍) 등 마늘재배 농업인들은 “지난해 ‘토삼왕’을 공급받아 육쪽마늘과 양파에 주었는데 마늘 통이 스페인산처럼 커 수매를 거부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질 정도로 상품성이 좋아졌다”며 “수확량도 예년엔 990㎡에서 20㎏ 100망 안팎이던 것이 지난해엔 115망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농업인들은 또 이렇게 재배한 마늘의 저장성이 종전보다 10%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
박태식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특색사업으로 ‘토삼왕’을 희망농가에 보급중인데, 성과가 좋아 앞으로 확대·공급하고 생산된 마늘과 양파 등은 자체상표로 육성, 차별화해 농가소득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삼왕을 살펴보고 있는 문성구씨

▲ 토삼왕을 살펴보고 있는 문성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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