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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2011 충남건축상 최우수상 건축물 감상하세요

<건축상 수상작 소개-1> 천안 갤러리아센터시티 백화점

2013.06.18(화) 13:33:02 | 오선진 (이메일주소:dhtjswls17@hanmail.net
               	dhtjswls1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 디자이너인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이 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박물관이 슈퍼마켓으로 바뀌고 있는데, 백화점이 박물관으로 바뀌지 말란 법이 있는가"  이 말은 건축분야에서 고정관념을 버리고 역발상적으로 생각해 참신하고 역동적이며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으로 건물을 짓는다는 의미인듯 합니다.

 저는 건축에 대해 문외한입니다. 다만 멋진 건물을 보면 누구나 눈길이 한번 더 갈 것입니다.

 바르셀로나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로 만든건 그 도시의 특징도 있겠지만 설계후 착공한지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짓고 있는 파밀리아 사그라다라는 대성당 건물 때문이기도 합니다. 안토니오 가우디라는 사람이 설계했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과 설계자는 각국에 많습니다.

 이런 건물을 보는건 시각적으로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건물 하나가 도시의 느낌을 다르게 해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벤 반 베르켈의 말처럼, 혹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성당처럼 도시를 아름답게 꾸미자는 우리 충청남도의 노력도 많습니다.

 2009년도부터 시작해서 격년제로 시상하는 충남건축상이 있습니다.
 2009년도에 첫 시상을 했고 2011년에 두 번째 행사를 했는데 2013년 건축상도 올해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충남도민리포터로서 앞으로 충남건축상을 받은 수상작품을 모두 찾아 다니며 도민들에게 건축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충남 건축의 멋스러움과 도시-농촌의 새로운 디자인의 모습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먼저 2011년도에 최우수상을 받은 천안의 갤러리아 센터시티를 찾아가 보겠습니다.

 이 건물은 한화 백화점인데 먼 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건물 벽이 물결을 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건물 전체 조망

▲ 은회색 건물 전체 조망


 건물의 외벽은 은색 알루미늄으로 했고 두 개의 판이 겹치는 형태여서 물결무늬가 형성되도록 보입니다. 그래서 건물을 보는 각도에 따라 건물 외관 모양새가 달라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초저녁의 은은한 조명

▲ 초저녁의 은은한 조명
 

초저녁 1층 건물 밖 정면에서 본 조명

▲ 초저녁 1층 건물 밖 정면에서 본 조명


 그리고 낮에는 단색이지만 밤에는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조명기구가 알루미늄 외벽을 투영시켜 건물에 황홀한 이미지를 줍니다.

내부의 역동적이고 황홀한 디자인

▲ 내부의 역동적이고 황홀한 디자인


 내부에 들어서서 1층에서 위를 올려다봤을 때 마치 헬리콥터 날개가 돌아가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같은 공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 같은 공간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
 

다른 각도애서 본 아래

▲ 다른 각도애서 본 아래
 

제3의 각도에서.

▲ 제3의 각도에서.


 이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봐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외부 조망 투명 유리창

▲ 외부 조망 투명 유리창
 

멋진 디자인의 외부조망 유리창

▲ 멋진 디자인의 외부조망 유리창


 모든 층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고 자연채광까지 가능한 외부 유리창이 설치돼 있습니다. 백화점은 보통 외부로의 시선을 막고 상품이 배치된 내부에만 집중하도록 설계한다는게 상식인데 그런 고정관념을 버린 것입니다.

 이는 백화점을 단순히 쇼핑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소통하고 문화를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배려를 한 것입니다.

 내부는 대체적으로 은회색 계열로 자연채광도 들어오고 여유롭다고 생각 됩니다.

야외 조각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1층 외부

▲ 야외 조각 전시장을 연상케 하는 1층 외부
 

잔디와 앉을 공간이 마련돼 있고...

▲ 잔디와 앉을 공간이 마련돼 있고...


 건물 외관에는 조각품을 전시해 놓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백화점의 이름처럼 야외 갤러리를 연상케 해 줍니다. 잔디도 깔려있고 편히 앉을 공간도 마련해 놓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정원으로 꾸며진 옥상

▲ 정원으로 꾸며진 옥상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옥상의 남쪽 부분

▲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옥상의 남쪽 부분


이번엔 옥상으로 올라가 보았더니 옥상도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정원입니다.

옥상에서 휴식하는 가족

▲ 옥상에서 휴식하는 엄마와 아이들
 

뛰놀던 아이의 휴식

▲ 뛰놀던 아이의 휴식


엄마를 따라 나선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이는 잠시 조각품에 걸터 앉아 쉬기도 합니다.

지붕이지만 지붕 같지 않은 멋진 디자인

▲ 지붕이지만 지붕 같지 않은 멋진 디자인


 옥상의 일반 디자인도 대단합니다. 시간이 흘러 저녁 일몰 때가 되자 해넘이가 먼말치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장관을 이룹니다.

 2시간 정도 둘러 보았는데 참 멋스러운 건물이었습니다.

 충남건축대상이라는 제도를 통해 전통미 넘치는 건물과 새롭게 디자인 된 현대적 건물이 잘 조화를 이뤄 충남의 도시와 농촌이 아름답게 꾸며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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