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오토밸리 준공식 장면

민간 산업단지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서산오토밸리(서산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됐다.

서산시는 30일 지곡면 무장리 일원에 조성된 서산오토밸리 현장에서 지역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철수 서산시의회의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정찬민 기아자동차 상무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공동시행자로 2008년 착공 총사업비 3801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서산오토밸리는 400만㎡ 규모다. 서산오토밸리는 ㎡당 평균 18만원의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여건을 바탕으로 현재 100%에 가까운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파워텍(주), 현대파텍스(주) 등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입주했고 SK이노베이션(주)도 시험 가동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해 현대위아(주)와 6000억 규모의 투자유치협약 체결로 100여개 협력업체가 동반 이전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최대의 자동차산업단지로 도약함은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산오토밸리는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와 인접해 수도권까지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며, 중국과 최단거리(339Km)의 대산항도 가까워 중국무역에도 유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30여개 업체가 입주해 연간 1조 1천억원의 생산유발과 1만 5천명의 고용창출을 일궈낼 서산오토밸리의 준공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업과 주민, 자치단체가 함께 상생하는 긍정의 관계를 통해 기업활동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양대 전략산업인 자동차와 석유화학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서산테크노밸리와 대산일반산업단지 등 8개 대규모산업단지 조성을 계획대로 조성해 지역 발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