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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우리 소리의 소중함 알게 됐어요”

-고북초, 충남연정국악원 초청해 국악체험

2013.06.03(월) 11:24:10 | 관리자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학생들이 직접 가야금연주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학생들이 직접 가야금연주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학교 담장너머로 구성진 태평소 소리가 굽이굽이 넘쳐 흐르고 있다. 
고북초등학교(교장 이성로)는 지난 3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열어 우리 음악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찾아가는 국악교실'은 문화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학교에 충남연정국악원(원장 노종락)에서 직접 방문하는 체험학습이다.

이번 교육활동은 관악기와 현악기 체험 교실을 두 곳으로 나눠 학생 수준에 맞는 알찬 설명과 함께 교과서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국악기들을 실제로 보고 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단순히 국악을 들어보는 체험활동에서 벗어나 보고, 듣고, 만지고 느껴보며 살아있는 교육을 접할 수 있었다.

특히 국악단원들이 거문고, 가야금, 아쟁, 해금, 양금, 대금, 단소, 피리, 태평소, 나발 나각, 생황 등 10여 가지의 악기를 활용해 연주해 주었고 학생들은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듣고 체험하며 우리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성로 교장은 "국악에 대한 체험활동이 부족한 본교에 오셔서 수준 높은 국악체험활동을 해주신 국악연정원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것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말했다.

6학년 엄지민 학생회장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데 우리나라 악기가 선율이나 느낌이 아름답다는 것을 오늘 체험을 통해 더 잘 알게 되었다.”면서 "마지막 콘서트 할때 제가 직접 박이라는 악기를 세번 치면서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해봤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국악 체험에 함께 참여한 김진희 교사는 “아이들이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악기들을 직접 체험하고 소리를 내보기도 하면서 즐거워 하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 교육적으로 너무 좋은 기회였다. 마지막에는 직접 콘서트를 열어주셔서 모두 감동했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에 목마른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같이 오늘만큼은 우리 악기, 우리 소리를 접하며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된듯 환히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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