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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고향 청장, 영광이자 부담”

백승엽 충남경찰청장 9일 예산 방문

2013.05.13(월) 13:37:04 | 관리자 (이메일주소:dk1hero@yesm.kr
               	dk1hero@yesm.kr)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백승엽 청장.

▲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 사무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백승엽 청장.


“철저한 공직관을 바탕으로 균형감각을 잃지 않고 업무를 잘 수행하겠다”

예산경찰서 초도방문차 9일 예산에 온 백승엽 충남지방경찰청장은 대한노인회 예산군지회와 예산고등학교를 찾은 자리에서 “고향의 청장으로 와서 영광이다. 부모님께도 효도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향이라서 책임이 막중하고 부담이 크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집안 조카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예산고에서는 고향후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백 청장은 “나는 적성에 맞는 직업을 잘 선택했다. 공부와 성적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적성과 진로를 잘 판단해서 정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을 강조했다.

또 “서울에서 예산 출신을 만나보면 김홍일 전 중수부장과 김정하 감사원 사무총장,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지낸 박구서 JW홀딩스 사장, 김영기 LG 부사장 등 예고 출신들중에 훌륭한 분들이 많다”면서 “백종원 이사장도 능력이 출중한 사람이다. 예고는 앞으로 발전하는 일만 남았다. 저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 청장의 덕담을 받은 조성호 교장은 “예고는 백 청장의 할아버지(고 백원길 선생)와 큰아버지(고 백창현 선생)가 사재를 출원해 세운 학교”라고 화답한 뒤 “시간이 나면 지역후배들에게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백 청장은 예고와 노인회에 이어 이날 오후 모교인 오가초등학교를 비롯해 오가면사무소와 오가농협, 수덕사, 버팀목요양원, 경우회 등 예산의 기관단체를 두루 들러 지역사회와 인사를 나눴다.

백 청장은 앞선 오전에는 예산경찰서에서 협력단체장들과 예산치안정책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안전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확보하기 힘들다. 협력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협력치안을 강조한 뒤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 공감 받는 치안활동과 더불어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과의 간담회에서는 지난 3월 상습적으로 택시를 턴 일당을 구속하는 등의 쾌거를 거둬 올해 1분기 충남지방경찰청 ‘최고형사팀’으로 선정된 강력1팀 전병구 팀장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편 오가 출신으로 지역에서 오가초등학교(49회)와 예산중학교(27회)를 졸업한 백 청장은 청와대 대통령실 치안비서관에 이어 지난달 12일 충남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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