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94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3.1절 기념식은 충청남도와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행사는 3.1절 관련 동영상 시청과 이일남 애국지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안희정 도지사의 기념사가 있었는데 "독립운동은 개인의 자유와 국가 주권이 존중되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꿈에서 시작됐으며, 3·1운동을 이끈 선열들의 위대함은 한 순간도 평화의 가치를 놓지 않았다. 또 미국만 믿지 말고 러시아에 속지 말고, 중국은 중립을 표방하고, 일본은 일어날 것이다." 라는 열정적인 기념사를 해주셨다. 또한 만세삼창과 아름다운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폐식을 마친 후 나라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진행되었다. 독립기념관에서 목천나들목까지 왕복하는 이 걷기대회는 나들목에서 또 한번 만세 삼창으로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각 단체와 생존 애국지사 및 시민들까지 참석한 이 행사는 쌀쌀한 날씨마저 훈훈하게 만들며 가슴을 뜨겁게하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또한 3.1만세운동 재현과 서예가 김동욱씨를 포함한 4명의 서예가가 참여하신 서예 퍼포먼스는 평소에는 보기힘든 대형 붓으로 "과거, 현재, 미래에도 독도는 우리땅, 대한독립만세" 라는 의미 있는 글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고 또 신나는 음악으로 이루어진 나라사랑 댄스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경품추첨까지 다 끝난 후에는 따뜻한 국수도 먹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었는데,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다.
태극 손도장 찍기, 무궁화 꽃 만들기,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전통 탈 만들기, 캘리그라피 가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행사는 잊고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보며 자주 독립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충남도 안희정 도지사의 기념연설
겨레의 큰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