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정미면 안국산(은봉산)자락 안국사지에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100호)이 있고, 그 뒤로 배모양이라고 해서 배바위로 불리는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 안국사지 석탑(보물 101호), 석불(보물100호) 그리고 매향암각
▲ 긴장을 했는지 다섯 개의 발가락을 잔뜩 오므린 채 힘주어 구부리고 있는 모습
안국사지 석탑 (보물 제101호)
▲ 오층탑으로 보이지만 지붕돌 네 개가 하나밖에 없는 1층 몸돌 위에 엉성하게 포개져 있다. 그나마 1층 몸돌에서 보물다운 격이 살짝 엿보이는데, 각 면에 불상을 새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석탑이 하얀 두건을 둘렀다.
안국사지 매향암각 (충청남도기념물 제163호)
▲ 배바위라 불리는 매향암각은 내세의 복을 빌기 위해 향을 땅에 묻는 일과 관련된 고려말· 조선초의 기록을 새 긴 암각으로 전국에서 발견되는 매향 관련 명문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자료로, 주변 지역의 역사와 매향의식을 확인 할 수 있다.
석탑과 석불 그리고 매향암각을 둘러보고 뒤쪽 작은 연에는 쉼 없이 돌아가는 작은 물레방아 주위에는 얼음폭포를 이루고 있다. 작은 연못 위에는 최근에 복원한 건물이 보이지만 아직 용도는 알 수 없었다. 매향암각 앞에서 바라본 석조여래입상의 모습이다.
▲ 매향암각 앞에서 바라본 석조여래삼존입상의 모습
▲ 작은연못 앞에서 바라본 석조여래삼존입상의 모습과 바로 앞에는 매향암각이 보인다.
당진사지 석탑과 석불 그리고 매향암각을 둘러보고 인공으로 만든 커다란 동굴도 둘러 보았다. 이번에 우연히 안국사지를 찾았는데 한꺼번에 보물 세 개를 보게 되었다. 천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된 안국사지 석조여래입상의 발가락을 볼 수 있게 보수공사가 끝난 상태였다. 이번에 찾은 안국사지에서 안국사지 석탑과 석불 그리고 매향암각을 한꺼번에 보게 되어 당진군에 대한 새로운 사찰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