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회 정례회 폐회…‘유류사고 삼성 결의문’ 채택
▲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258회 정례회 마지막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서해안 유류사고 삼성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258회 정례회 마지막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책임자인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명성철 유류사고특위 위원장(보령)은 결의안 제출에 대해 “피해 주민들은 지난 10, 11, 12월 세 차례나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삼성의 태도 변화를 기대했지만 삼성은 여전히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우 의장(보령)은 폐회사에서 “도의회가 오늘로써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연내 내포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해 도민들 가까이에서 의정활동을 펴게 됐다. 내포에서 충남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서해안 유류사고 삼성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문
서해안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피해 배상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사고 책임자인 삼성은 지역발전기금 조성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주민들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은 피해 주민들을 위해 지역발전 약속을 조속하게 이행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삼성은 서해안 유류사고에 대하여 피해 주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2. 삼성은 피해 주민들의 절규를 귀담아 들어 지역발전기금 증액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3. 삼성은 서해안 유류사고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