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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류마티스 잡는 ‘신약 생산’ 복제돼지 탄생

道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 연구팀 공동연구 결실

2012.12.17(월) 12:01:02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생산하여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본소에서 기르고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새끼 세마리. 왼쪽부터 1-1호(45일령) 행복이, 1-2호(45일령) 충만이, 2-3호(24일령) 삼농이.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생산하여 청양군 정산면 학암리 본소에서 기르고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새끼 세마리. 왼쪽부터 1-1호(45일령) 행복이, 1-2호(45일령) 충만이, 2-3호(24일령) 삼농이.
 


세계 최초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 생산 길 터

충남도 공무원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얻을 수 있는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생산해냈다.

道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종상)는 농업연구사 임재삼·백준종 연구팀과 충남대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김민규 교수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TNF-α receptor inhibitor) 생산 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형질전환 복제돼지는 외래 유전자를 도입하여 유전적 형질이 변화된 돼지를 말한다.

복제돼지는 지난 2000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탄생했지만 TNF-α를 얻을 수 있는 복제동물(돼지) 생산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복제돼지들은 형질전환 성공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녹색 형광단백질이 주둥이와 발굽, 장기 등 몸 전체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농촌진흥청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지난해 5월부터 ‘바이오신약 생산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 연구를 진행, 어미돼지에 형질전환 복제 수정란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2마리, 11월 1마리 등 모두 3마리의 새끼돼지를 얻었다.

연구팀은 이 돼지들에게 충남 최초라는 상징성을 반영하여 ‘행복이’와 ‘충만이’, ‘삼농이’로 이름을 붙였다.

더하여 형질전환 복제 수정란을 이식한 어미돼지 한 마리가 임신 중이어서 새해를 맞아 1월 19일 네 번째 복제돼지를 분만할 예정이다.

이들 돼지는 어미가 되면 젖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분리와 정제, 임상시험 등을 거쳐 치료제로 개발·보급할 수 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부 국내 생산 치료제는 생산비는 높고 생산량은 적어 값이 비싸다. 따라서 복제돼지를 통해 치료물질을 생산하면 싼 값에 치료제 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복제돼지 생산 기술은 사람의 혈우병 등 난치병 치료 단백질 생산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신약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道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는 앞으로 형질전환 복제돼지 생산기술에 대한 국내·외 지식재산권 확보와 학술지 게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추가 연구를 통해 분만돈 및 2, 3세대의 유전자 발현 여부를 살피고 치료물질 상용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축산기술연구소 종축개량과(청양) 041-940-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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