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을 앞두고 도청 본관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한 올해 K2H 연수 공무원들. 왼쪽부터 로사 쿠엔(캄보디아), 올렉산더 바닌(우크라이나), 왕펑페이(중국), 마르셀로 다미안 프로스코피오(아르헨티나)씨. 맨 우측은 이들을 지원해온 국제통상과 주무관 이향미(29)씨. 사진/맹철영 frend2@korea.kr

충남도는 일본 구마모토현(1983. 1월)부터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2012. 9월)에 이르기까지 13개 국가 22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을 했거나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구촌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본지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들 해외 지방정부의 소식을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는 고정란을 신설했다. <편집자 주>  

 

“이번 반년 동안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살고 있어요. 앞으로 우리 중·한(中韓) 양국의 교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왕펑페이(王鵬飛)

충남도에서 파견근무를 해온 외국 공무원 4명이 6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道와 교류 중인 해외 지방정부 소속으로 K2H(Korea Heart to Heart) 사업에 따라 지난 4월 28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연수를 받아왔다.

K2H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각 시·도 공동으로 해외 지방공무원을 초청, 한국어 교육과 지역문화 체험, 행정연수를 실시해 지한파(知韓派)를 길러내는 국제 인적교류 사업이다.

올해 충남도에 온 사람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마르셀로 다미안 프로스코피오(Marcelo Damian Proscopio·37), 캄보디아 시엠립주 로사 쿠엔(Rortha Khoeun·30), 중국 랴오닝성(遼寧省) 왕펑페이(王鵬飛·27),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올렉산더 바닌(Oleksandr Vanin·23)씨. 당초 5명 중 중국 지린성(吉林省) 쑨탄(孫丹·여·29)씨는 먼저 귀국했다.

이들은 도청 후생관 5층에 마련된 사무실을 쓰면서 한남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산림녹지과 등 청내 희망부서에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 K2H 사업(2004~2011)을 통해 충남도를 거쳐 간 사람은 모두 28명. 중국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롱안성 7명, 캄보디아 시엠립주 3명,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2명, 러시아 아무르주 1명 순이다.<상보 다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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