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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여름방학이 짧아졌다, 왜?

충남 애니고 겨우 16일…주5일제 수업 때문

2012.07.24(화) 15:42:49 | 뉴스서천 (이메일주소:clxk77j@naver.com
               	clxk77j@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올해 지역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예년에 비해 크게 짧아졌다. 주5일 수업제 때문이다.

실제로 지역 초·중·고교의 방학기간을 보면 평균 27일으로 지난해 35일이었던 데에 비해 평균 8일 가량 단축됐다. 특히 충남애니고의 경우 지난해 37일이었던 여름방학이 올해는 16일로 21일이나 크게 짧아졌고 서천여고는 지난해 33일에서 올해 18일로 15일이나 단축됐다. 초등학교 역시 32~43일간 계속되던 여름방학이 올해는 22일~30일간으로 짧아졌다.


이는 올해부터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서 최소수업일수는 기존 205일에서 190일로 단축했지만 각 교과의 최소이수 시간에는 변동이 없어 토요일 휴업일만큼 방학이 단축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같은 현상은 특히 농어촌 지역 학교 교사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인 서천의 경우 가뜩이나 교사가 부족해 각종 출장, 연수를 비롯한 잡무에 허덕이고 있다. 게다가 주5일 수업이라 해도 토요돌봄학교 등 지역에서 강사나 관리자 등을 외부에서 구하기가 힘들어 교사들이 상당부분 떠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방학 중 캠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역시 교사들이 강사로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일선 교사들은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 후 농어촌 지역 교사들은 매주 돌아가며 토요일 근무를 해야 하고 평일 수업은 많아지고 부족한 최소교과이수 시간 때문에 방학까지 짧아져 더 힘들어졌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한 초등학교 교감도 “방학이 20여일이라고 할 경우 방학캠프 운영기간을 제외하면 2주도 안되는 학교가 많다”며 “시골학교 교사들은 이래저래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짧아진 방학에 대해 학부모들은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방학 때면 오히려 더 불안했는데 방학이 짧아진 게 부모들한테는 좋은 것 같다”, “항상 공부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이 여유를 찾는 시간이 줄어 안스럽다”, “그래도 교사들은 일반 직장인과 달리 짧은 방학이라도 있어서 부럽다”라며 다양한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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