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안희정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노트북키보드 뜯으려다 뜯는 법을 몰라 부셨다는 경험을 이야기 하시면서 사람이 기본으로 지켜야 하는 도리와 양심 세가지, '폭력 쓰지말자, 거짓말 하지말자, 훔치지 말자' 이 세가지 마음만 지키며 학생이라고 위축되지 말고 참여위원의 역할이 높여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씀하셨다

이어서 충청남도의 장학제도와 참여위원들의 알바를 통한 장학금지원, 일하는 장학제도 제안, 도지사를 하게된 계기와 에피소드 등의 다양한 질문이 던져졌다. 서로 오고가는 대화속에 약속 시간보다 훨씬 넘게 계속됐다.

안지사님은 민주주의 제도에 핵심은 서로 충돌이 있을 때 대화를 통해서 풀자는 것인데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가는데 대화를 하고 결론이나 규칙을 정할 때 동의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담으며 '시청소년과의 동행' 열띤 시간을 마무리 했다.

▲ 룡시 청소년 참여위원과 청소년지원센터장,안희정도지사와 이기원계룡시장 기념사진

도지사님을 가까운 곳에서 직접 뵌건 사실 처음인데 한결같은 모습은 언제나 사람들 앞에서 두손을 맞잡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계셨다. 항상 눈을 보며 이야기하는 행동은 신뢰감을 안겨주는듯 하였다.

오후에는 계룡시 왕대리에 있는 칼라피망 재배농가를 방문해 수확체험과 칼라피망 연구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계룡시 칼라피망 연구회는 지난 2004년 1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10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해 126톤의 칼라피망을 생산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전국에 4개지역만 생산되는데 계룡과 홍천은 여름재배지역이며 진주와 논산은 겨울재배로 연중생산체계가 이뤄지고 있다.2006년까지는 일본에 수출하였으며 2007년에 내수로 전환해 2009년부터 농가간 계약을 하고 재배하고 있다.

계룡 칼라피망은 일본에서 3년전에 개발한 신품종으로 파프리카보다 과육이 얇고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고급농산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전국 점유율 22%로  타지역보다 신선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한다

하우스안은 50도가 넘어 가만히 있어도 땀이 뚝뚝 떨어졌다. 그 무더위에서도 도지사님은 형식적으로 잠깐 포즈를 취한것이 아니라 직접 칼라피망을 따면서 농민과 대화를 나눴다.

▲ 이기원계룡시장도 함께 했다.

왕대리 마을 충효정 팔각정자에 앉아서 칼라피망연구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파프리카 틈새시장을 노린 칼라피망으로 강소농 성공모델을 창조한 연구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원, 시군 등과 협력해 경영진단 및 정기적인 마케팅 등 강소농경영체 리더양성교육 등을 더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늘 많은 도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도정을 이끌어나가시는 도지사님의 하루를 동행 취재해보니 늘 미소를 잃지않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젊은에너지가 느껴져 충남의 미래가 더 진취적이며 희망적으로 다가왔으며 바쁜일정이지만 우리 계룡시에도 자주방문하셔서 시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