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원 예산군 산림축산과장이 28일 오전 10시 군청 회의실에서 명예퇴임식을 갖고 정든 공직을 떠난다.
안 과장은 1979년 8월 공직을 시작하여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기획감사실 예산담당, 재무과 세정담당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거치며 2009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 오가면장을 거쳐 2011년 5월부터 산림축산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안 과장이 정년 1년여를 남겨놓고 명예퇴직을 결심한데는 “33년여의 긴 공직생활동안 소탈하고 진솔하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책무를 성실히 해오면서 생각해온 소신을 후배 공무원에게 베풀기 위해 명예퇴임을 결정했다”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 속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선후배 공무원께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안 과장은 33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직원들과 친화하고 행정을 꿰뚫는 빠른 판단력과 강력하고 빈틈없는 업무추진으로 크고 작은 문제를 확실하게 책임져 줌으로써 많은 공무원들의 존경을 받아 왔으며, 주민편의 위주의 깔끔한 업무추진으로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안 과장은 퇴임 후 “군민의 한사람으로 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군 발전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해야 할 사람은 공직자라며 후배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