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무료급식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주민들이 옷을 고르는 모습.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변윤철·이하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 무료급식을 위해 마련한 바자회가 주민들로 북적였다.
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2일 특화시장 수산물동 앞에서 여성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복지관 최정근 사무국장과의 인연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엠디코리아(주)(대표 이상필)에서 후원했다.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이번 행사는 올해에도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바자회에서는 1000원부터 6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민소매옷, 블라우스, 티셔츠, 치마, 원피스 등 다양한 종류의 여성의류가 판매됐다.
이날 살구색 블라우스를 고른 한 할머니는 “며느리 주려고 하나 고르고 내 것도 하나 골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며느리랑 같이 나와서 맘에 드는 옷 몇 벌 사줄 걸 그랬다”라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옷을 골라주는 재미에 빠져 있었다.
또 한 주부는 “작년에도 좋은 옷을 싸게 몇 벌 샀는데 올해도 이 행사를 기다렸다”며 “아는 사람이 자기 옷도 몇 벌 사다 달라고 했다”며 바자회를 반겼다.
장애인복지관 오인비 사회복지사는 “이날 바자회에서는 총 3000벌 가량의 옷이 판매됐다”며 “후원해 준 지엠디코리아와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 수익금은 장애인 무료급식과 재가장애인 여름나기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