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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첫발’…성역화사업 날개

창립총회 열고 초대 회장에 정동협 전교 추대

2012.06.11(월) 19:05:22 | 주간태안신문 (이메일주소:east334@hanmail.net
               	east33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태안의 대표 애국지사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가 창립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의 초대 회장으로서는 정동협 전교가 추대됐다.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태안의 대표 애국지사인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가 창립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기념사업회의 초대 회장으로서는 정동협 전교가 추대됐다.

 

옥파 이종일 선생과 함께 태안의 대표적인 애국지사인 우운 문양목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명무실했던 추모사업회와는 달리 내실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이하 ‘우운사업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힘찬 첫발을 내딛은 것.

 

지난 8일 우운사업회는 태안군 남면회의실에서 추모사업회 임원과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으며, 초대 회장으로 태안향교 정동협 전교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동협 전교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내실있는 사업회를 강조했다.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동협 전교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내실있는 사업회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정동협 회장은 기념사업회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그동안 충남도와 태안군을 잇따라 방문해 문양목 선생 생가지 성역화를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해왔다.

 

이로써 올해 토지구입과 용역비 등의 명목으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번 기념사업회 발족으로 문양목 선생 생가지 성역화와 선양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정동협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은 기념사업회 회칙안과 임원추천안 등에 대해 만장일치로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날 총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기념사업회는 ▲문양목 선생 사당과 사적비 건립 및 고택복원사업 ▲제향 및 추모기념행사 ▲숭고한 애국정신 고취와 독립운동사적의 교육 및 홍보 ▲우운선생의 사료 수집사업 등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정동협 초대 기념사업회장은 “문양목 선생 순국 73년만에 기념사업회를 창립하게 돼 후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추모사업회가 해산된 이후 유적지 성역화 작업 등 우운선생 선양사업을 추진하자는 제의가 있어 기념사업회를 늦었지만 창립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우운선생이 해외에서 활동하다 보니 사료가 없다. 사료수집을 기념사업회가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우리 지역에서 조차 우운 선생에 대해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가가호호 팜플렛을 만들어 홍보하고 학교에도 교보재를 만들어 정신을 일깨워주는 등 선양사업을 사업회가 해 나가야 한다.”고 사업회의 임무에 대해서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운선생이 남면 출생이지만 남면만의 인물이 아니다. 우리 군과 도와 나라를 빛낸 애국지사인 만큼 기념사업회 창립을 기점으로 이종일 생가 성역화 못지 않게 성역화를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유명무실이 아닌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사명감과 책임을 느끼고 항상 솔선수범하자.”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원진

▲창립총회를 통해 선출된 임원진

 

초대 기념사업회 임원진으로는 정동협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에 현종돈씨, 신세철, 박남수씨가 부회장에, 사무국장에 문승일씨, 감사에 최병균, 가기승씨가 각각 내정돼 기념사업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우운 문양목 선생의 생가지 모습.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운 문양목 선생의 생가지 모습. 태안군 남면 몽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편, 우운 문양목 선생은 지난 1995년 8월 15일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고, 2004년에는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09년 12월에는 남면 몽산리 268번지 우운 선생 생가지가 충남문화재자료 403호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는 유적지 정화사업을 위한 5필지의 부지구입을 마치고,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서 올해 연말까지 복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9년 12월 충남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이후 예산문제로 지지부진하다가 지난해 예산이 반영돼 본격 추진하게 되었다”며 “기본설계 용역은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태안반도 남면청년회와 우운 문양목 선생 기념사업회는 지난 10일 몽산2리 모선제에서 우운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대제를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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