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한헌상)은 5일 오후 1시 공주에 있는 충남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충남학생상담자원봉사자와 지역교육지원청 장학사, 전문상담교사 등 2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꿈·사랑·교육기부 실천을 위한 ‘2012 학생상담자원봉사자 연찬회’를 가졌다.

김종성 교육감은 연찬회에 참석해 기초연수와 심화연수를 이수한 88명의 신규 상담자원봉사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학생상담자원봉사 3년 이상 유공자 17명, 20년이상 근속 유공자 1명, 직전 연합회장 1명 등 19명의 학생상담자원봉사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학생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최근 대두되는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집단과 개인상담 기법을 활용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고자 실시했다.

연찬회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연수와 상담 우수사례 발표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생상담자원 봉사자들의 역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박진상 도교육청 학생생활지원과장은 ‘학교폭력 근절과 사안처리’를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실태를 자세히 소개하고,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모두 관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가해학생에 대한 처리 방법과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조치 방법도 자세히 안내했다.

또한, 학생상담자원봉사 다경력자인 천안의 이로미 봉사자와 보령의 안복순 봉사자의 상담사례 발표는 아직 상담에 임하지 않은 신규 봉사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충남학생상담자원봉사제는 지난 1989년 시작해 23년 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함양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400여명의 회원들이 240개교에 배치되어 전문상담교사의 손길이 부족한 학교에서 지역사회와 상담교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교역할을 하고 진로지도와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상담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역교육지원청 단위로 월 1회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보수교육과 다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연수 과정을 개설해 학생상담자원봉사자의 전문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