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1일 도내 전체 교육행정기관과 초중고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과 실적을 평가한 ‘2012 청렴기관(학교) 인증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기관(학교)은 직속기관, 지역교육지원청, 단설유치원과 초중고 등 모두 775기관(학교)다.

평가 항목은 △기관(학교)의 청렴실천 노력 60점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만족도 (40점) △행동강령 위반 사실 등(감점) △행동강령과 청렴도 향상 수범사례(가점) 등 4개 항목을 평가했다.

기관(학교)의 청렴실천 노력은 공사？물품？용역 등 납품업체 선정시 입찰 등 공개경쟁방식 적용 실적을 통해 업체선정의 투명성, 공정성을 평가하고, 행동강령 자체 교육 등 기관(학교)별 자체 교육실적을 평가했다.

민원인과 내부직원의 만족도는 평가 대상기관(학교)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업체 대표 등과의 전화 설문을 통해 업무처리의 공정성, 투명성과 담당직원의 친절도를 평가했다. 내부 직원들이 조직 내 의사결정의 합리성, 예산집행의 투명성？자율성, 부당한 업무지시 유무 등을 클린 콜센터를 통한 모니터 방식으로 조사했다.

행동강령 위반 사실 등에 대한 감점은 당해 기관(학교)의 소속 직원 중 행동강령 위반, 청렴의무 위반, 검찰 범죄사실 통보 등으로 인한 징계건수와 수위 등에 대해 감점 반영했다. 사립학교에서 공무원 행동강령 준용규정을 법인 정관에 반영하거나, 어머니 청렴지킴이 운영 학교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기관(학교)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이번에 청렴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58개 기관(학교)은 평가에서 85점 이상을 취득하고 지역별？학교급별？기관별 상위 20% 이상을 동시에 충족한 기관(학교)들이다.

2012년도 청렴인증 평가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난 해 도입, 올해 처음으로 평가했다. 급식납품 등 업체 선정의 투명성 확보와 각급 기관(학교) 직원 1만5300명 이상이 청렴 원격연수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청렴인증 기관(학교)으로 선정된 기관(학교)에 대해서는 다음 평가까지 종합감사 면제, 청렴인증 기관(학교) 인증패 수여, 유공자 연수 기회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유재호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은 “이번 청렴인증 평가가 각급 기관(학교)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라며 “일부 평가지표를 단순화해 일선 기관(학교)의 부담을 경감하면서 청렴인증 평가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렴인증 기관으로 선정된 58개 기관, 학교는 다음과 같다.

▲직속기관 △충남유아교육진흥원 △충남학생수련원 ▲지역교육지원청 △아산교육지원청 △당진교육지원청 △청양교육지원청 ▲초등학교 △보산원초 △직산초 △천안수곡초 △석송초 △의당초 △주산초 △주포초 △송곡초 △도고초 △염티초 △거산초 △배방초 △온양신정초 △서령초 △강경중앙초 △동산초 △광석초 △강경황산초 △금남초 △조치원명동초 △전동초 △쌍류초 △궁남초 △외산초 △부여초 △인세초 △결성초 △이원초 △당산초 ▲공립중 △반포중 △천북중 △ 송남중 △온양중 △강경여중 △엄사중 △제원중 △진산중 △전의중 △임천중 △세도중 △태안중 △창기중 ▲사립중 △광시중 △아산중 ▲공립고 △천안공업고 △서산여고 △목천고 △충남외국어고 △안면고 ▲사립고 대흥고 ▲단설유치원 △조양유치원 △천안성정유치원 △청양유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