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겨울, 금산 인삼관을 찾았다.
2일과 7일이 금산 장날이라 그러지 터미널에서 내려 인삼관 광장과 약초거리로 가는 거리에는 시골에서 가지고 나온 농산물로 많이 나와 있었다. 인삼 광장으로 들어서니 인삼 가게도 많은데다 관광버스를 타고 온 아주머니 부대들이 많았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건강지킴이 인삼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원산지이니 속고 살 걱정이 없어서 먼 걸음을 하시는 것 같다.
6년근 인삼은 정부에서 수매를 해 가지고 가고, 4년근 인삼이 많다고 한다. 인삼도 좋은 것은 비싸도 좀 뿌리가 잔 것은 싸서 꿀에 재워 먹으려고 싼 것을 사 가지고 왔다
내가 인삼을 좀 많이 사자 아주머니께서 살짝 말려서 신문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오래 먹을 수 있다고 알려 주셨다.
남편이 인삼을 보자 한 뿌리 먹더니 “인삼 먹으니 힘이 불끈 솟는디..”,
이튿날은 퇴근하면서 삼계닭을 사 들고 와 삼계탕을 끓이면서 인삼을 듬뿍 넣기를 여러번 하더니 꿀에 작은병으로 한변 재우고는 말릴 인삼도 없이 사라졌다
인삼 덕분인지 몰라도 늘 감기를 달고 살던 아들이 올해는 이 추운 한차에도 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