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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큰 빨간우체통

천안 '우정박물관'에 전시…우리나라 우편 변천사 '한눈에'

2009.07.18(토)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지식경제부공무원 교육원내에 있는 우정박물관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고 가끔 태조산을 가면서 지나치곤 하였지만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서  방학을 시작한 아이와 함께 찾아본다. 지식경제부교육원의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우정박물관 출입증을 패용하고 들어 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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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동남구 유량동에 있는 지식경제부 교육원 정문

본관건물 앞에 있는 ‘공간 유영-인식의 흐름’ 이란 제목의 김형준님의 조각 작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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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 유영-인식의 흐름’이란 제목의 조각상

본관 앞으로 걸어가자, 1883년에는 부사자격으로 미국의 우정성과 뉴욕 우체국 등을 시찰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우편제도의 필요성을 고종황제에게 진언하여 1884년 4월22일 우정총국을 설립하고 초대 총판이 된 홍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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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총국을 설립하고 초대 총판이 된 홍영식

본관 건물 1층 로비 우정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식사시간이라 그런 것인가. 우정박물관은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에서부터 현재까지 120년의 우리나라 우정의 변천사를 일반인에게 알리기 위해 설립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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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박물관 1층 로비 입구

 이젠 제1전시실을 먼저 둘러본다.
1884년 홍영식에 의한 근대우정의 시작에서부터 2000년 7월 우정사업본부 출범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와 집배원복장의 변천사, 집배용품과 우체통의 변천사 등을 전시하고 있다.

시물레이션이 되어있어서 가까이 다가서니 설명과 함께 봉화가  타오르고 근대 이전에 파발이나 봉화 비둘기 등을 이용했던 통신의 발달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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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시절의 파발과 봉수대/전근대적 통신수단의 모형관

개화기를 거치며 오늘날의 집배원은 양반들의 천시와 멸시 속에서 개화기의 기수 노릇을 해왔다. 그 당시의 집배원들의 복장을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변천과정을 전시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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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체통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또 우체통의 변천과정도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 광복이후. 1970년대, 1980년대,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고 우체국 심볼의 변천과정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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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배용품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있다

 제2전시실에는 우체국 업무 전반을 실물과 그래픽 패널로 소개하고 있으며, 우편물 전달과정과 우표수집에 대한 내용도 알기 쉽게 꾸며 놓았다. 특히 세계 여러 나라의 우편용품을 전시해 두었고 세계의 우정을 실물과 비슷하게 전시해 두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초 우표들을 확대경으로  볼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은 기념으로 홍보 팜플릿에 우정박물관 스탬프를 하나씩 찍고 이젠 본관 건물 밖으로 나와서 우편테마공원으로 간다. 철도우편 운송이 2006년 5월 24일자로 폐지되면서, 한 세기가 넘게 사람들의 기쁨과 애환 사랑을 싣고 다녔던 우편열차 한량을 전시관으로 꾸며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운송수단 변천과정 등이 그래픽 패널로 되어 있으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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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우편 운송이 2006년 5월 24일자로 폐지되면서 전시해둔 우편열차

세계 최대 규모의 우체통으로서 2000년 2월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밀레니엄 우체통이다. 너비 1.8m, 폭 1.4m, 높이 4m로 우편물을 넣으면 자동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우편물 자동인식 센서가 있다. 

교육원 안에 있는 우정박물관에서는 운영하는 '편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쓴 편지를 소인하여 이 우체통에 넣어보는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오후 4시에 우편물을 걷어가 배달해 준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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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대규모의 우체통(2000년 2월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밀레니엄 우체통)

우편테마공원 옆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의 테마를 가진 비천상은 지구를 안고 하늘을 나는 하늘사람(天人)들과 그 끝에는 편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형상화하였다. 이 작품은 인류에게 평화의 꿈을 전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고 받침대에 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라는 구절은 우편인들의 사명이자 평화의 꿈을 전하고 싶은 소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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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오나 눈이오나‘ 평화의 꿈을 전하려는 메시지를 담은 비천상

1시간 남짓한 시간이었는데 생각지 못한 우리아이는 방학숙제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특히 요즘에는 편지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처음에 보았던 우편배달의 봉수대에 불을 밝혀 멀리 있는 곳까지 알린다는 것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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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용 팸플릿에 우정박물관 스탬프를 찍고 기념으로 가지고 왔다

그리고 편지를 우체통에 넣는다는 것이 조금 생소한 듯 밀레니엄우체통에 대하여 설명을 해 주었더니 오랫동안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교육과 문화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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