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김종성)은 23일 오후 천안에 있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초·중등영어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용영어중심 영어교과서 외우기 모형 개발 적용기법을 통한 수업역량강화 핵심요원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도교육청에서 개발한 초·중등 학교급별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 모형 적용을 통한 학생 실용영어능력 신장을 주제로 참석한 영어교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 되었다. 특히,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실시 예정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영어교과서 외우기를 중심으로 영어 말하기, 쓰기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업방안이 제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을 영어교육 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한 후 영어교과서 외우기 수업, 학부모와 함께하는 영어교과서 외우기 페스티벌과 교과캠프, 학생실용영어인증제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영어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급감했다. 보통·우수 학력자는 크게 증가해 영어교과서 외우기 사업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연수에 참석한 유성용 아산 탕정초 교사는 “영어교과서 외우기는 단순한 외우기에 그치지 않고 외운 내용을 토대로 영어로 듣고 말하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은 아산 충남외고 교사는 “단순한 암기전략훈련에서 외운 내용을 요약하기, 개요작성하기, 에세이 쓰기, 토론하기까지 연계가 가능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성 신장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대구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영어 공교육 강화와 영어 교육격차 해소, 나아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글로벌 충남영어교육 실현을 위해 영어교과서 외우기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