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도시민들을 겨냥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태안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서울광장(31~4일), 동대문역사공원(4~9일), 강서구청(5~6일), 강남구청(6일), 노량진근린공원(7~8일), 연수구청(7~8일), 서초구청(7~8일) 등 7개소에 태양초고추, 육쪽마늘, 고구마 등의 농산물과 젓갈류 등 수산가공품들을 선보인다.

안면농협과 안면수산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장터에서 태안산 농수산물은 추석을 앞둔 도시민들에게 중간 상인의 마진없는 산지가격 그대로 판매되어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정 지역에서 생산돼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로 인기높은 지역 농수산물이 시중가보다 10~15%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알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태안군 판매부스를 찾는 소비자에게 쌀, 마늘, 고춧가루 등 증정용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업체들의 참여에 따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각 장터별 참여농가 및 단체에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공동브랜드 ‘꽃다지’ 홍보용 리플렛 3000매를 제작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지난 31일에는 사울광장에서『출향인과 함께 농특산물 한마당장터』를 개최해 태안의 농·특산품 알리기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태안지역의 안전하고 깨끗한 먹을거리를 도시민들에게 공급해 군의 웰빙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고품격 농수산물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