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인정문화상품 1호에 (주)백제요(대표 신승복, 부여)가 생산한 ‘사랑방울잔 주병세트’가 선정됐다.

주병세트는 잔이 가득 차면 소리가 나지 않고, 잔이 비면 청명한 방울소리가 나는 아이디어가 독특한 작품이다. 백제시대 왕실이나 사대부들이 즐겨 사용했던 잔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장작가마에서 7일간 굽는 등 전통 기법이 사용돼 기품이 느껴진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작품성, 상품성, 예술성 측면에서 충남을 대표할 만할 우수문화상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사랑방울잔 주병세트

문화상품에 최종 선정되면 인정서 수여, 상품개발 장려비, 컨설팅 지원, 각종 행사에 우선 출품할 수 있는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지난달 우수한 문화상품 발굴 및 상품개발을 위해 지난달 인정문화상품 심사위원회를 열고 21개 업체에서 출품한 62종의 상품을 심사했다.

道 관계자는 “‘2010세계대백제전’을 맞아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도록 오는 9월에 2호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