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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날개 단 농수산물 '비상'은 계속된다

수출액 3년새 3배 급증 '우수'…올해도 신기록 행진 예감

2010.05.16(일)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충남도의 농수산물이 날개를 달았다.
도의 각종 수출 증진책에 힘입어 수출액이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도 1분기에만 목표치의 20% 가까운 실적을 기록, 목표 초과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년 만에 3배 성장=지난 2005년 도의 농수산물 수출액은 1억2천213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6년 1억5천558만 달러를 기록하며 신기록 행진을 예고하더니, 이듬해 무려 3억313만 달러의 수출을 올리며 전년 실적의 두 배를 거뒀다.

이어 2008년에는 3억5천482만 달러, 지난해엔 4억1천271만 달러를 달성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충남 농수산물 수출 주력 품목은 가공식품과 인삼류.
2005년 1천37만 달러, 2006년 4천213만 달러를 수출한 가공식품은 2007년 1억1천332만 달러로 1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가공식품은 또 2008년 1억3천974만 달러, 2009년 1억6천851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인삼도 2005년 6천744만 달러, 2006년 5천975만 달러, 2007년 6천896만 달러, 2008년 8천2만 달러, 2009년 9천269만 달러를 기록, 2006년만 빼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또 축산물은 2008년 1천967만 달러를 기록 전년(435만 달러)보다 5배 가까이 많은 수출을 올렸으며, 수산물도 2007년(1천704만 달러)과 지난해(3천114만 달러)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쌀 등 곡류 수출은 2007년과 2008년 각각 26만 달러, 38만 달러로 미미한 기록을 보이다 지난해 236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며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과 일본, 미국 등이 각각 8천만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고, 대만과 러시아 등이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농수산물 수출 ‘우수’=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를 4억5천만 달러로 잡았다.
그동안의 상승세를 몰아 최고 기록을 또 한번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도는 유명 바이어를 에이전트로 활용, 미국과 일본, 중국, EU 지역 대형 유통매장에 상설 판매코너를 개설·입점시켜 수출 판로를 확보한다.

또 수출업체 조직·규모화를 위해 품질 및 물류 개선비와 품질 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개척 사업과 국제식품박람회·수출상담회 참가, 해외 인증획득 지원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 수출 전망도 밝다.
3월말 현재 8천200만 달러를 기록, 목표액의 18.2%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나 많은 금액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2천964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인삼류 2천168만 달러, 과실류 874만 달러, 축산물 649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천866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과 대만, 동남아, 일본, EU, 러시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농수산물 수출 고공행진은 충남도에 ‘농수산물 수출 우수 도(道)’ 타이틀까지 안겨줬다.
지난 4일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 농수산물 수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중앙과 지방의 수출확대 전략 공유와 상호 협력을 위해 도입된 것으로, 충남도는 수출정책과 전통식품 육성, 한식 세계화 등 9개 분야 43개 항목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농수산물 수출 확대는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줬다”며 “앞으로 업체와 농가가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도를 비롯한 지원기관은 통상지원 시스템 선진화를 통해 올해 농수산물 수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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