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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자빠진 소도 벌떡' 낙지가 왔슈~

제철맞은 세발낙지...군침도는 초여름 별미 '박속낙지탕'

2010.06.01(화)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잃어버린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태안반도 박속낙지탕의 계절이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에만 맛볼 수 있는 태안반도 박속낙지탕은 다리가 가늘다 해서 이름 붙은 세발낙지와 박속을 넣고 끓인 다음 마지막으로 밀국(칼국수)을 넣어 즐기는 계절 별미다.

  나자빠진소도벌떡낙지가왔슈 1  
▲ 펄펄끓는 물에 살짝 데친 낙지를 건져올리고 있다.
박속낙지탕의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은 이 무렵 태안반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지난주부터 태안읍 도내리서 처음으로 잡히기 시작한 세발낙지는 7월 하순까지 가로림만 주변의 원북, 이원, 태안읍을 중심으로 주로 잡힌다.

  나자빠진소도벌떡낙지가왔슈 2  
▲ 태안 청정갯벌에서 갓 잡아올린 낙지.
세발낙지는 워낙 많이 나지 않고 정해진 기간에만 잡혀 지금은 물론 한참 성수기인 6월 하순경에도 갯벌에서 잡히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태안의 세발낙지 인기 비결은 더위로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계절음식이면서 한 마리를 넣어도 입에 가득차지 않을 정도로 작은 데다 일반 낙지보다 부드럽고 연하고 싱싱하기 때문이다.

세발낙지를 산 채로 참기름에 살짝 찍어 깻잎에 싸서 한 입 넣으면 참기름의 고소함과 깻잎 특유의 향, 그리고 낙지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낙지 한 마리 가격은 1마리당 2천원 정도로 1인당 10마리 정도를 먹으면 적당하다.

군 관계자는 “낙지는 원래 지쳐 쓰러진 소를 일으켜 세울 정도로 유명한 스테미너 음식”이라며 “초여름 이른 더위에 지친 가족들의 보양식으로 박속낙지탕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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