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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鄕友 자녀들 위해 기숙사 마련 노력

인터뷰-충청향우회중앙회 곽정현 총재

2010.02.28(일) | 관리자 (이메일주소:
               	)

‘이웃하기 좋은 충청인’ 평판에 자부심
‘멍청도’ 멸시엔 ‘엄청도’로 대응 운동

“각종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자꾸 만나고 싶은 향우회를 만들겠다.”

충청향우회중앙회 곽정현(郭定鉉·77) 신임 총재는 조직 운영방침으로 ‘재미있고 활기찬’ 향우회를 강조했다. 또 향우 자녀들을 위해 기숙사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는 전국 700만 출향인을 대표하는 자리. 그는 지난 1월 21일 정기총회에서 제5대 총재로 취임했다. 앞서 1981년 재경 충우회를 창립해 22년간 수석부회장을 맡았고, 2004년 4개이던 충청향우단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4년간 상임부총재로 일했다.

郭 총재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고향의 의미와 향우회 운영 포부를 들어본다.

▲먼저 취임 소감을 부탁드린다.
-오랫동안 향우회를 일을 해왔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과분한 평가와 함께 향우회 활성화에 힘써달라는 말씀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책임이 막중함을 통감하고,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으로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

▲충청향우회의 자랑거리를 소개하면.
-우리는 전국의 대전·충남·충북 출신 출향인 700만명을 아우르는 향우단체로서 산하에 133개 시·도 및 시·군·구 단위 지역향우회가 있다. 각 향우회와 중앙회의 유대가 깊어서 타 지역 사람들이 부러워한다. 특히 나라사랑, 고향사랑, 향우사랑을 근본정신으로 삼고 있고, ‘충청도는 엄청도’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긍지가 대단하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먼저, 언제 어디서나 중심에 서서 인정받는 충청인의 위상 제고에 힘쓰고자 한다. 둘째, 재미있고 활기찬 향우회를 만들고자 한다. 예를 들면 지역별 회장단협의회와 여성회, 청년회, 취미클럽 등 각종 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자꾸 만나고 싶은 향우회를 만들겠다. 셋째, 장학재단을 통해 매년 500명의 향우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면서 (수도권에) 기숙사 마련에 노력하겠다. 넷째, 고향 발전과 관련된 일을 향우들에게 널리 홍보하겠다. 특히 충청권 3시·도를 구분하지 않고 ‘충청은 하나로’ 정신으로 협력하겠다.

▲현안인 행정도시 문제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향우회 명의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는 대신 고향에 계신 분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연초 정기총회에서 결의했다. 향우회가 분열되면 안 된다는 원칙에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향우회가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는 지적도 있는데.
-충청향우회에는 132개 지역 향우단체가 있고 그 산하 조직도 수 천 개에 달하다보니 혹여 그런 경향이 있을지 모르나, 중앙회와 지역향우회는 정치적 중립이 확실한 방침이다.

▲출향인에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고향은 찾아가면 포근한 어머니 품속 같고, 반나절만 지나면 사투리가 저절로 나오는 특별한 곳이다. 저는 고향을 떠난 지 6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이 가득하다. 지난 30년간 향우회 일에 앞장서온 이유도 고향이 좋아서, 향우들이 좋아서였다.

▲충청도 사람이란 긍지나 수치를 느낀 예가 있다면.
-어딜 가나 충청인이라 해서 이웃하기를 꺼려하지 않고 믿어줄 때 자부와 긍지를 느꼈고, 충청인을 가리켜 ‘핫바지’, ‘멍청도’라고 했을 때 모멸과 분노를 느꼈다.

▲향우회원 및 충청도민에게 바라는 말씀은.
-자랑스러운 충절의 고장을 만들고, 우리를 그곳에서 나고 자라게 해준 부모님과 조상들께 항상 감사하며 살기를 바란다. 아울러 언제 어디서나 중심에 서서 당당하게 자기 몫을 해내고 주위로부터 존중 받는 충청인이 되자.

<약력> 1933년 예산 출생. 신례원초등, 서울 덕수상고, 국민대 경영학과 졸업. 부흥부 지역사회개발위 충남대표지도원, 농협중앙회 참사, 새마을연수원장, 제11대 국회의원(민정당 전국구), 한국기계공업진흥회장, 세일중공업(주) 대표, 삼현전자(주) 회장 역임. 한국어린이보호재단 명예이사장(現), 새생명운동본부 총재(現), 충청향우회중앙회 상임부총재 및 총재(現). 새마을훈장 및 보국훈장 수훈.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거주.

<사진>충청향우회중앙회 곽정현 총재가 지난 1월 21일 정기총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결의문

1. 세종시 문제로 충청향우회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찬․반간 개인의 의사표시나 행동은 자유로 하되 향우회 명의 의사표시나 집단행동은 자제한다.

2. 우리 700만 출향 충청향우들은 500만 재향 충청향우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3. 세종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누구든지 충청인을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요구한다.

4. 위 결의를 강력하게 시행하기 위하여 1항, 2항, 3항에 대한 처리는 총재단에게 일임한다.

2010년 1월 21일

700만 출향 충청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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