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농수산물업체가 미국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 주요 바이어와 26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27일부터 29일까지 시온마켓(Zion Market) 3개 매장에서 충남도 우수농수산물 판촉전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천안 배 원예농협이 시온마켓에 40톤의 배를 수출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금산 비단뫼 영농조합은 중남미 국가 수출을 노린다.
논산 양촌영농조합법인은 밤 수출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계약을 추진하며, 미국 교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보령 주산농협은 황진쌀은 시장 기반을 다진다.

판촉전은 특판대와 시식테이블을 설치, 쌀과 인삼류, 김치류, 가공식품 등 21개 업체 50개 품목을 선보인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충남 농업의 자생력 확보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효과 확보를 위해 추진했으며, 교포시장보다는 현지인 마켓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앞으로 수출상담 및 계약이 실제 수출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수출업체의 무역실무와 무역서류 통번역도 지원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수출상담회 참여 업체는 △금산 청청인삼(홍삼) △금산 비단뫼영농조합(홍삼) △천안 배 농협(배) △논산 양촌영농조합법인(밤) △천안 허니머쉬(버섯) △보령 천연맛김(조미김) △보령 갓바위식품(조미김) △서산 섬마을표 간월도 어리굴젓(젓갈류) △서천 천혜땅식품(면류) △보령 주산농협 황진쌀(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