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도자료] 오는 4월 개막하는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 조성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됐던 주차장 문제와 야심작 ‘숭례문’ 토피어리 제작 설치 난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여 행사의 성공개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9일 안면도꽃박람회 조성 현장을 순방하고 조직위원회 관계자로부터 회장 조성현황을 보고받고 당면현안인 예비주차장 조성을 위한 예산과 토피어리 ‘숭례문’ 설치를 위한 지정기탁건 등과 관련, 조직위와 충남개발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지난 2002년 행사때 가장 어려움을 겪었던 교통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인 뒤 “이번 꽃박람회 교통문제는 전국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 전국적 입체교통망 ▲ 충남권 교통망 ▲ 태안권 교통망 등 3단계 교통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해당 부서에 주문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2002년 꽃박람회 당시 가장 애로를 겪었던 주차장 문제와 관련, 총 7개 주차장 6,600면에서 이번에는 7,750면으로 1,150면을 증면키로 하고 예산 부족으로 골재포장을 포기했던 2개의 예비주차장에 대해서도 5억6천만원의 추가 소요사업비를 확보,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2년의 경우 행사기간중 비온 날이 10일에 달해 관람객들이 주차장 이용에 큰 애로를 겪었었다.

조직위는 또 현재 계룡건설에서 1억원을 지정기탁해 추진해온 토피어리 ‘숭례문’에 대해서도 추가 소요될 1억9천만원을 현대 건설로부터 후원받는 5억원 가운데 지정기탁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기관과 내부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

‘숭례문’ 토피어리는 이번 꽃박람회장 주전시장 게이트를 들어서게 되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이른바 랜드마크 조형물로서, 국보 1호 ‘숭례문’ 전소에 따른 국민적 아픔을 꽃으로 승화하는 동시에 조속한 복원을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게 된다.

조직위는 또 회장내 7개 전시관과 15개 야외 테마정원의 전시 연출물 가운데 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획전시물 23건에 대해서는 전략적 연출 작업과 병행해 박람회에 대한 구전효과를 극대화시켜나간다는 계획 등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이 지사는 서해안 경제 살리기를 내건 이번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내 16개 시군에 대한 초두 순방도 연기한 채 이날 처음으로 회장 조성 현장을 방문 했다.
한편, 오는 4월 24일 개막될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국내외 전시 참가 유치 목표 대비 107%의 성과와 전체 총 공정률 55%를 달성한 가운데 남은 회장 조성과 완벽한 운영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