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재앙’을 이겨낸 서해에 희망의 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세계에 알려 주세요.”
충남도가 내년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 대한 해외 홍보에 나섰다.
21일 서울 한국언론회관에서 외국 언론 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진 것.
외신기자클럽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견에서 김동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2월 7일 발생한 유류유출사고 피해를 딛고 일어선 서해에서 내년 4월 24일 개최되는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정부의 국제행사 승인과 국제공인을 받은 행사”라고 강조하며 “서해의 기적을 만들어낸 123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자긍심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려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세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홍보 협조를 당부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현재까지 네덜란드와 미국, 일본, 중국 등 21개국 54개 화훼업체와 국내 56개 기관·단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야외정원에는 장미와 유치 등을 파종하고 전시용 초화류와 구근류 등은 지역 화훼농가에서 계약재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