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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지금까진 '마중물'…내년부터 수익낸다"

이완구 지사 회견…“주민들 사이 참여 분위기 큰 의미”

2008.10.13(월)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이번 백제문화제는 외형적인 성장보다 주민들 사이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완구 지사가 13일 미국·유럽 순방을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막을 내린 백제문화제의 성과와 의미, 과제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축제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공주와 부여, 논산지역 주민들이 행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 등 ‘해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황산벌 전투 재현으로 논산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었고,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는 16개 시·군민이 참여했다”며 공주와 부여라는 지역적 경계를 넘은 점도 성과로 꼽으면서 “내년 행사 때는 명실상부하게 충남 전체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백제문화제와 2010년 대백제전에 대한 밑그림도 내놨다.
이 지사는 각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독자적인 아이디어의 한계 극복을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 등을 끌어들여 ‘리모델링’ 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 “더 완벽한 연출을 위해 몇 수를 내다볼 수 있는 진짜 프로 연출가를 모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내년부터는 수익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지사는 “150만 명이 1만 원씩만 쓰고 가도 무려 150억 원”이라며 “일본이나 미국만 해도 그냥 안 보낸다. 그동안은 펌프에서 물을 뽑기 위해 ‘마중물’을 부은 것이라면, 이제는 철저히 수익구조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대형마트 마케팅팀장과 ‘어떻게 하면 기분좋게 쓸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홍보도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담팀을 가동하고, 백제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구상이다.
이 지사는 또 백제문화제 성공 개최와 롯데의 백제역사재현단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이은 공주지역 대규모 민자유치도 임박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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