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33년 전 평화봉사단원으로 와 영어교사로 일했던 예산중을 8일 방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
젊은 시절 추억이 깃든 곳을 찾은 스티븐스 대사는 오전 예산군청을 방문해 최승우 군수와 환담을 나눈 뒤, 예산에 머물 당시 하숙집을 들렀다 예산중에서 당시 동료교사 및 제자들과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예산중에서 30여년 전 근무 당시 즐겨 배운 태권도 시범을 보고, 원어민 영어수업 등을 참관 했으며 명예교사증도 수여 받았다.
스티븐스 대사는 유창한 우리말로 “33년 전 가을 처음 예산 기차역에 내렸을 때 봤던 한국의 높고 푸른 하늘과 황금들녘이 생각난다”며 “이 좋은 시기에 다시 여러분의 환영을 받으며 예산중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대사의 이번 방문은 그가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파견돼 2년 간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추억의 장소인 예산중을 방문하고 싶어 한다는 뜻이 전해지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